182. 신리리(新里里)

1) 마을의 자연환경

서북쪽에 있는 금오산(金鰲山)이 갑자기 낮아져서 구릉계곡과 평야가 되었으며 남쪽으로는 사룡산(四龍山)과 구룡산(九龍山)의 주봉이 멀리 보이며 동으로는 구릉야산이 많이 전개되어 언덕을 이루며 서남쪽은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사룡산과 구룡산에서 발한 계천은 마을 앞을 흘러 북안천의 상류를 이루고 있으며 북안면에서 가장 평야가 많은 마을이다.

2) 마을의 역사

▶ 새말ㆍ신리(新里)ㆍ신촌(新村) 1480년경 영천군 비소면(比召面)의 찰방 성이직(成以直) 선생이 개척하여 새로운 마을을 조성하였다 하여 새마을 또는 새말ㆍ신촌이라 하였으며 창녕성씨가 주성을 이루고 있다. 또 이곳에는 만천정사(晩川精舍)가 있는데 경재(敬齋) 성이직(成以直) 선생이 도원도찰방(桃原道察訪) 재직 중 병자호란의 치욕을 개탄하여 조용히 산림에 은거하며 후학육성을 위하여 소정(小亭)을 지었다. 그 후 한사(寒沙) 강대수(姜大遂) 선생이 만천정사기(晩川精舍記)를 지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평(新坪) 일부를 신리리(新里里)라 해서 북안면에 편입시켰다.

▶ 새들ㆍ신평(新坪) 황무지를 개간하여 새로운 들판을 이루었다 하여 신평(新坪)이라 하며 많이 사는 성씨는 진주하씨(晋州河氏)이다.

▶ 노리미ㆍ장미(獐尾) 뒷산 형국이 노루의 형으로 되어 있으며 노리미는 노루의 꼬리 부분에 해당된다고 해서 노리미라고 하며 여러 성씨들이 거주하고 있다.

▶ 강변마 마을 앞으로 흘러가는 임포천(林浦川) 지류의 강변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강변마라 부르게 되었으며 각 성씨가 모여 살고 있다.

3) 마을의 특징

- 만천정사(晩川精舍) : 생원시에 합격하고 찰방을 역임한 성이직(成以直) 선생의 유덕을 기리고 향내(鄕內)의 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후손들이 지은 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