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신대리(新垈里)

1) 마을의 자연환경

북쪽에 금오산(金鰲山)이 높이 솟아 있고 남으로는 멀리 사룡산(四龍山)과 구룡산(九龍山)을 중심으로 한 연봉들이 둘러싸고 있다. 양쪽 산에서 흐르는 계천은 마을 앞을 지나며 북안천(北安川)의 상류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동쪽은 구릉야산으로서 경주시와 접해 있으며 그 사이에 효리(孝里)가 끼어 있다. 비교적 넓은 평야를 형성하며 교통이 편리하다.

2) 마을의 역사

▶ 범베기들<죽답(粥畓)> 갑오년에 흉년이 들었을 때 이곳에 살던 한 농부가 범벅죽 한 그릇을 얻어먹고 그 대가로 논 한 마지기를 주었다 하여 이 마을을 범베기들이라 하였다.

▶ 두리봉(斗里峰) 둥그스름하게 생긴 두리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두리봉이란 마을이름이 되었으며 두리봉(斗里峰)의 정기를 얻어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한다.

▶ 새터<신기(新基)>ㆍ새마을<신대(新垈)> 박씨와 김씨가 집단부락을 이루어 살고 있다. 광복 전 두리못의 확장으로 마을이 모두 두리봉 못 밖으로 나와 새로 마을을 이루었다 하여 새터 또는 신대(新垈)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