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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동 교촌경로당에 울려퍼진 '영천아리랑'

이원석(문엄) 2007. 7. 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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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동 교촌경로당에 울려퍼진 '영천아리랑'

‘딱딱한 분위기 사라지고 어르신들 어깨 들썩’
2007년 07월 21일 (토) 17:19:21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아주까리 동백아 더 많이 열려라 산골집 큰애기 신바람 난다~'

 

   
 
사단법인 영남민요ㆍ아리랑보존회 영천지회(지회장 전은석)에서는 21일 오후 3시 서부동 교촌경로당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아리랑 순회공연을 펼쳤다.

   
 
영천아리랑을 시작으로 뱃노래와 도라지, 노들강변 등이 이어지는 동안 여성복지회관에서 이언화씨로부터 장고와 고전무용을 배우는 교육생들이 할머니ㆍ할아버지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분위기를 잡았다.

   
  ▲ 여성복지회관에서 이언화씨로부터 장고와 고전무용을 배우는 수강생들이 어르신들의 분위기를 돋웠다.
 
제자들의 공연을 지켜보기 위해 찾아온 영남민요보존위원회 정은하 회장은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손뼉을 치면 손에서 기가 흘러나와 건강에 좋으니 마음껏 박수를 치면서 즐겁게 노시라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딱딱하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어르신들의 어깨가 들썩거렸고 급기야 앞으로 나와서 즐겁게 춤을 추는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1시간여의 공연이 끝난 뒤 교촌경로당 김숙래 노인회장은 “노인들에게 이런 볼거리가 거의 없었는데 일부러 찾아와 좋은 공연을 해줘 감사하다. 특히 노후아리랑을 함께 부르고나니 재미도 있고 건강해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노후 아리랑

1. 육십에 저승사자가 날 데리러 오거든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못간다고 전해라

2. 칠십에 저승사자가 날 데리러 오거든
애인이 생겨서 못간다고 전해라

3. 팔십에 저승사자가 날 데리러 오거든
노모님이 계셔서 못간다고 전해라

4. 구십에 저승사자가 날 데리러 오거든
갈때되면 내가 알아서 가겠다고 전해라

5. 백살에 저승사자가 날 데리러 오거든
내스스로 내발로 가겠다고 전해라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