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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금년에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경북지역의 유학인물 자료를 집대성한 ‘경북유학인물지(慶北儒學人物誌)’발간사업을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성리학은 안향(1243~1306, 순흥)에 의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이후 여말선초에는 이제현(경주), 이숭인(성주), 이색(영해), 정몽주(영천), 길재(선산) 등 영남 출신 유학자들에 의해 학문적ㆍ사상적으로 발전했고, 15세기 후반에는 김종직을 종장으로 하는 영남의 선비들이 대거 중앙정계에 진출하게 되면서‘영남사림파’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학문적 전통은 이언적(경주), 권벌(안동), 이황(예안)으로 이어지면서 16세기 말에는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유학으로 성숙해 이른바‘영남학파’를 성립시키게 됐다. 경북 지역은 한국적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켜온 한국유교문화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출신의 기라성같은 유학인물에 관한 자료를 집대성하게 될 이번 사업은, 경북 지역에서 출생했거나 활동했던 유학인물에 대해 생생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8개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관련자료를 수집ㆍ정리해 책자로 발간하는 기초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간적 범위는 고려중기 성리학의 도입이후 1910년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하기 전까지 경북지역에서 생존ㆍ활동했던 유학인물을 대상으로 문집에 수록된 행장이나 묘갈명 등의 자료수집과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인물자료를 정리하고자 하며 수록되는 내용은 지역별(도내 23개 시군 및 대구) 유학인물의 생애, 사상, 관직, 저술 등을 망라하게 된다.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慶北儒學人物誌’발간사업을 통해, 한국유학의 형성과 발전에 경북출신 인물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 경북유학인물에 관한 길라잡이로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경북 지역에서 활동했던 유학인물에 대한 정보를 망라해 제공함으로써 지방사와 지역문화의 연구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관광문화재과 관계자는“이번 사업결과물은 향후 지역 인물과 관련한 문화콘텐츠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인물을 테마로 하는 유교문화기행 등 관광자원화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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