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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문학 정신적 토대 후대에 남긴다’ - 백신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발족

이원석(문엄) 2007. 5. 12. 10:22
▲ 백신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영천이 낳은 천재 여류작가 백신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11일 오후 7시 전통찻집 알제에서 열렸다.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은 간단한 회원소개에 이어 이중기 시인의 경과보고, 정관제정, 임원선출, 사업계획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에는 영천농협 성영근 전무가 추대됐으며 부회장에 김대환ㆍ김종식, 감사에 장병훈ㆍ이원석, 이사 조이정ㆍ최은하ㆍ박세호ㆍ전경희, 그리고 사무국장은 이중기 회원이 각각 선출됐다.

 

▲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성영근 신임회장    

신임 성영근 회장은“문학인은 아니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한번 해볼만한 사업이라고 느껴 동참하게 됐다”면서“백신애의 문학적 업적을 재평가하는 작업과 그녀의 문학적 위상을 제고해 정몽주, 박인로로 이어지는 영천문학의 정신적 토대를 후대에 남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한 기념사업회는 백신애 작가의 탄생 100주년인 2008년을 대비해 올해에는 영천출신 작가들을 초청해 문학 심포지엄을 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세미나와 연극공연, 작품집 발간, 문학상 제정, 문학비 건립, 백일장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최초의 신문 공모 출신인 백신애는 1908년 창구동 68본지에서 태어났으며 여성계몽 운동가이면서 일제 식민지하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리얼리즘적 특성과 여성적 시각으로 형상화한 작가로 여성문학의 한 축을 이룬 문인으로 문학사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다.


32세로 일찍 병사한 까닭에 한국 문학에 끼친 문학적 위상에 비해 그 평가가 활발하지 못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꺼래이, 적빈, 나의 어머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