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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청소년상담실 자원봉사자 상수허브랜드

이원석(문엄) 2006. 11. 21. 18:06

 

 

 

 

 

 

"허브향에 취하고 꽃밥에 취하고..."


 

영천시청소년상담실(실장 류기형)에서는 지난 16일 충북 청원으로 선진지 견학을 떠났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봉사자의 길을 택한 자원봉사자들과 담당 직원, 상담원들은 활기가 넘치는 충청도 지역을 견학하면서 영천이 나아가야 될 미래를 구상하며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대자연과 사람의 향기롭고 풍요로운 만남’. 일년 365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꽃이 피는 곳.

 

충북 부용면 외천리에 자리잡은 상수허브랜드는 2만여 평의 농원에 5백여 종의 허브가 자라는 동양최대의 허브 식물원이다.

 

허브(HERB) 란 지구상에 자생하는 식물 중에 식용, 미용, 약용, 방향제, 방충제, 방부제, 소취제 등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녹색식물을 총칭하는 말로 Health(건강), Eatable(식용), Refresh(신선함), Beauty(미용)의 복합어로 이해하기도 한다.

 

허브는 향초, 약초 등의 풀잎을 가리키는 말로 향신료로 요리에 쓰이거나 허브티라 하여 잎을 달여 마시는 등 향기 좋은 풀의 총칭으로 향료식물이나 약용식물들 중 초본, 목본, 인경, 괴경을 이용한 것을 말한다.

 

어원은 라틴어의 '푸른 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비롯되었으며 오늘날의 허브는 그 이용부위와 범위가 훨씬 넓어져 향료나 약용, 채소, 양념, 식품보존제 및 첨가물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영천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상수허브랜드는 고속도로 청원IC를 빠져나오면 바로 왼편에 위치하는데 토요일이라서 인지 국내의 관광객은 물론 대만을 비롯한 외국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왔다.

 

원예전문가 이상수씨가 32년 원예연구를 기반으로 지난 1988년 한국최초로 도입한 허브랜드는 16년 간의 허브연구와 허브공예연구소 등 개발의 결실로 명실상부한 한국허브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현재는 허브바이오 연구기술로 허브음료(허브수, 허브녹차)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2만여 평의 부지에 550여종의 허브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농장직원으로부터 허브에 관한 대략적인 교육을 받은 후 관람이 시작되었다. 지구상의 허브 3,500여종 가운데 쓰임새가 널리 알려진 허브가 저마다 개성 있는 맛과 향, 모양을 뽐내고 있는 허브전시장. 소화불량과 천식에 좋다는 페퍼민트, 감기에 좋다는 케모마일,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워주는 로즈마리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수백 종의 허브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고 20톤 무게의 흑운모석의 자연석으로 의자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승진을 원하는 사람이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의자바위를 거쳐 레몬의 향기가 나는 허브를 밟고 갈 수 있는 허브생카페트를 밟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허브용궁으로 들어가면 철갑상어 등 많은 민물 어류들을 볼 수 있으며 앞 부분은 남근의 형상을 하고 있고, 뒷부분은 공룡이 알을 낳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고추공룡이라는 이름을 얻은 바위가 나오는데 앞부분을 만지면 아들을 낳고 뒷부분을 만지면 딸을 낳는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아들을 낳기 위해 앞부분을 만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뒷부분을 만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이어서 10년에 1/8씩 80년 만에 스스로 한바퀴를 돌며 성장한다는 용송과 예술의 극치를 이룬 국보급 적송으로 세계의 격찬을 받는 국제적인 걸작품이자 천년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천년송도 감상했다.

 

KBS 2TV ‘전국 유명약수터 3선’으로 소개될 만큼 맑디맑은 1급수의 천연약수가 샘솟아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며 10년이 젊어진다는 백옥약수터,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씻어주고 겨울에는 자연빙벽을 만들어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하는 실외폭포 등이 차례로 손님들을 반긴다.

 

이외에도 한국의 팔도항아리와 허브, 한국의 토속적인 정서가 어우러진 향토허브정원, 허브음료공장, 허브분화, 허브실내정원, 허브플러그를 감상한 뒤 원목 테이블과 원목의자들이 놓여있고 창 너머로 펼쳐지는 아늑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허브쉼터에서는 직접 허브향을 담아서 포장하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줄 선물(포푸리)도 직접 만들었다.

 

1천년 된 은행나무가 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허브의 성 레스토랑에서는 허브를 이용한 ‘꽃밥’이라는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홍콩의 유력 음식잡지인 ‘신가기(新假期)’에 보도된 후 홍콩, 대만, 중국, 일본 등지에 널리 알려지면서 투어 인기메뉴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꽃밥은 허브의 기능성과 한국 비빔밥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것으로 서울 코엑스 건강미용식 음식박람회에서 한국 특급요리사와 프랑스, 이태리 등 고급음식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일본 가고시마 국제 꽃 박람회에도 일찌감치 시드를 배정 받아 다시 한번 국제적인 명성을 입증 받았다고 한다.

 

13가지 허브 싹순이와 안나로즈마리를 넣어 지은 구수한 로즈마리밥, 허브의 왕 마리노라벤더의 향이 깃든 된장국, 감기예방에 탁월한 민트와 설탕의 3백 배 맛이 나는 스테비아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민트 김치국, 허브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간직한 허브고추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고의 신선도와 함께 활력, 항산화, 항노화 물질이 그대로 녹아있는 무병 장수식품으로 인정받아 매달 평균 1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꽃밥 투어를 다녀간다고 했다.

 

 ‘허브허브’하면서 정성껏 비빈뒤 밥을 한 술 뜬 후에 김치 국에 띄운 꽃잎을 얹어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상수허브뷰티샵은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허브랜드 곳곳에서 간접적인 향기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아로마테라피 전문가와 함께 전문적인 시설 속에서 아로마테라피의 이해와 치료를 겸할 수 있다.

 

서양이 주도하는 허브시장에서 16년에 걸친 집념으로 자연 친화적 향기산업을 일구어 ‘동양최대’란 수식어를 얻으며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수허브랜드는 허브를 ‘향기 나는 보물’로 승화시키며 전국 100여 개 대학과 기업체, 연구원, 교육현장 등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었다.

 

진한 허브향에 취한 채, 한 인간의 열정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에 의해서 그 지역의 문화와 위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