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을의 자연환경
팔공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일지맥이 중간에 갑자기 낮아졌다가 다시 높이 솟아 대왕산(大王山) 봉화산사(烽火山寺)의 산을 형성하고 이 산맥이 또 남으로 뻗어 그 끝이 금호야산에 닿는 곳에 골짜기가 형성되고 그 끝에 사일못<풍락지(豊樂池)>이 있다. 못 안에 평야지와 구릉이 있으니 바로 대평리이다.
2) 마을의 역사
▶ 대정(大亭) 평촌(平村) 서편에 위치하고 사일못 북쪽에 있는 마을로 박씨(朴氏)가 주성을 이루어 살고 있다. 밀양박씨 13대손 일제(逸堤) 선생이 건립한 대은정의 이름을 따서 대정이라 칭한다.
▶ 대정골ㆍ대장골 대평리에서 죽정리(竹井里)까지 뻗어있는 큰 골짜기로 신라 전성기에 이 골짜기에 현청(縣廳)이 있었다고 하며 일설에는 태조가 아무도 모르게 민정을 살피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가다가 이 골짜기가 하도 길어서 잠시 쉬어갔다고 하는데서 온 이름이라고 한다.
▶ 대평(大平) 520여 년 전에 지덕상(池德相)이라는 선비가 이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그 당시에 마을이 유명한 금호평야의 상부에 있어 들판을 내려다보며 한눈에 바다와 같이 평평하게 보인다고 하여 평촌(平村)이라 칭하였는데 170여 년 전에 박일제 선생이 마을 앞에 유명한 사일지(泗溢池)를 크게 증축하여 들이 충만하고 보니 바다와 같이 수평을 이루므로 대평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 풍락지(豊樂池) : 대평리에 있으며 1932년에 건립되었다. 담수량은 2백11만9천톤이며 못의 면적은 60.8㏊로서 관내에서 영천댐 다음으로 크다. 몽리(蒙利)면적이 355㏊로서 금호지구 농지를 모두 적시고 있으며 일명 사일(泗溢)못이라고도 한다.
3) 마을의 특징
- 정덕재(靜德齋) : 길재(吉再) 선생의 문인으로 세종ㆍ문종 때 부제학을 역임한 조상치(曺尙治) 선생의 배위(配位) 의성김씨의 재사
- 상덕재(尙德齋) : 세종조 사의(司議)를 역임한 조상보(曺尙保) 선생과 그의 아들 조효원(曺孝源) 선생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한 재사
- 대은정 : 천성이 순후하고 주위로부터 추앙을 받아왔으며 용산제(龍山堤)를 축조하고 후학 양성에 힘썼던 박이화(朴利和) 선생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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