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환경
완산동은 남천 강변에 형성된 마을이다. 동쪽으로는 금강산이 버티고 있고 서쪽으로는 멀리 주남평야가 금호강 연변까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역시 주남평야가 펼쳐져 금노동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남천을 사이에 두고 문외동과 문내동이 접하고 있다. 남천 연안은 오래전부터 과수지대로 이름이 있었으며 금강산성이 있어 이 지역의 문화적 핵심이 되는 동네이다.
2) 마을의 역사
이 마을은 고대 영천문화의 중추적 지역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영천은 골벌국(骨伐國)이라는 부족국가가 있었는데 서기 236년에 신라에 투항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고려사에 의하면 고려초에 황보능문<영천황보씨의 시조인 황보능장(皇甫能長)의 오기인 듯>이 금강성을 방어하였다는 내용으로 보아 오랜 역사를 지녔음이 입증된다. 그리고 이곳에는 여러 개의 고분이 군집해 있다.
완산동은 안완산, 바깥완산, 개고개, 말죽거리 등의 자연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대 행정명칭이 부여되면서 안완산은 완산면 내동(內洞), 바깥완산은 외동(外洞)으로 명명되었다. 19913년 행정개편 때 완산면이 폐지되고 영천면에 속하면서 완산동이 되었다. 그 후 1981년 영천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군(郡)부의 읍면에 준하는 완산동이 되었다.
▶ 안완산<內完山> 완산 아래에 혹은 안쪽 후미진 곳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야사동(也史洞)과 함께 영천지방의 문화발상지로서 조선중엽에는 영천윤씨(永川尹氏)가 입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바깥완산<外完山> 완산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완산의 반대쪽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신시장(新市場) 과전동(果田洞)과 창구동(倉邱洞)에 걸쳐있던 영천시장이 인구의 팽창으로 현 완산동에 옮겨져 강을 사이에 두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어 불려지게 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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