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환경
신기동은 사방으로 야산에 둘러싸인 산속마을이다. 영천에서 임고 방면으로 향하는 국도주변에서 서북쪽 긴 산협을 따라 올라가면 동화속의 마을처럼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평야도 없으며 강물도 없다. 오직 긴 야산 협곡에 좁다랗게 펼쳐진 평지를 전답으로 가꾸어 비교적 넉넉하게 삶의 터를 만든 지역이다.
2) 마을의 역사
마을은 3개의 자연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맛대배기, 금당골, 하신기 등이다. 근대 행정체제가 구성되면서 언하동에 할애한 일부를 제외하고 하천면(河川面)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신설된 임고면(臨皐面)에 속하였고 1987년 다시 영천시에 편입되어 동부동에 속하였다.
▶ 금당골<金塘谷> 신기동에서 중심 되는 마을이다. 맑은 못이 있고 계곡 웅덩이에서 금이 나왔다 하여 금당골이라 부르며 오천정씨가 주성이다.
▶ 맛대배기ㆍ마대백ㆍ마두곡(馬頭谷) 맛대배기는 경상도 방언으로 마을 첫째라는 뜻이고 대배기는 정상이란 의미이다. 그러니까 최정상의 마을, 윗마을이란 뜻이다. 금당골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어떤 무인이 전쟁 때 이곳에서 말을 멈추게 한 후 허리띠를 풀어놓고 휴식을 가진 후 승리를 하여 마대백이라 부르기도 하고 또한 마을 계곡형태가 말머리<마두(馬頭)>와 비슷하다 하여 마두곡(馬頭谷)이라 칭하였다고도 한다.
▶ 못골ㆍ아래신기ㆍ하신기(下新基) 신기동 아래쪽에 있는 마을로 고(高)ㆍ최(崔)ㆍ박(朴)씨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마을에 못이 있었다고 한다.
'영천 문화유산 자료 > 영천 지명유래 및 마을변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부동(西部洞) - 15. 교촌동(校村洞) (0) | 2011.11.13 |
---|---|
완산동(完山洞) - 14. 완산동(完山洞) (0) | 2011.11.13 |
12. 언하동(彦河洞) (0) | 2011.11.13 |
11. 조교동(早橋洞) (0) | 2011.11.13 |
10. 망정동(望亭洞) (0) | 2011.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