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환경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자호천(紫湖川)과 동쪽에서 흘러오는 고경천(古鏡川)이 합류한 지점에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북쪽과 서쪽으로는 질펀한 장천평야(長川平野)가 멀리 이어져있고 동남쪽 강 건너편에는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강산이 병풍처럼 배경을 이루고 있다.
2) 마을의 역사
마을의 역사에 관해서는 정확한 문헌이나 유적은 없고 다만 구전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동네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이는 주위의 부락에 관한 야사(野史)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옛날부터 영천문화의 핵심을 이룬 지역이라 추정할 수 있다.
이곳에는 좋은달, 장천 등의 자연부락이 있는데 좋은달은 이 동네와 강 건너편 완산동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아 주민들이 좋아하여 부쳐진 이름이고 장천은 옛날 부근에 노루가 많이 서식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1914년 내동면에 소속되어 있던 것을 면 통합령에 의하여 영천면에 소속되었다. 그 후 1981년 영천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새로 구성된 동부동에 속하였다.
▶ 좋은다리ㆍ좋은달ㆍ조교(早橋) 조교동의 중심이 되는 촌락으로 옛날 조교동과 지산동(芝山洞) 사이에 하천이 정비되지 않고 항시 범람하여 건너다니기가 매우 불편하였다. 어느 해 조교동 사람이 합심하여 다리를 가설하고 통행자에게 크게 편의를 제공하게 되면서부터 모두가 기뻐하여 부르게 된 지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 장천개ㆍ장치ㆍ장천포(獐川浦)ㆍ장천(獐川) 남쪽 강변 가까이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노루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산짐승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농작물에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당시 주민들이 농토를 개간하고 강물을 끌어들이는 보(洑)를 만드는데 노루의 발자취를 더듬어 구(溝)를 만들고 물을 끌어왔다는 연유에 기인하여 노루장<獐>자가 든 장천(獐川)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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