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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불모지 영천에 야구 열풍 거세게 불었다

이원석(문엄) 2009. 12. 10. 16:37

야구 불모지 영천에 야구 열풍 거세게 불었다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각종 대회개최로 야구 붐 조성
이경락 기자 ycn24@hanmail.net

야구 불모지 영천이 생활체육 야구인의 저변확대와 리틀야구단 창단, 각종 대회 운영으로 야구도시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몇 개팀이 경산리그와 대구리그 등에 참가해 야구장이 없는 서러움을 받으며 야구를 즐기던 영천이 야구장을 건립하고 14개 사회인야구팀과 리틀야구단을 창단한데 이어, 올 한해 시장기야구대회, 협회장기야구대회, 영천리그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생활체육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있다.

 

지난 4월에 치러진 제2회 시장기야구대회에서는 화신토네이도, 우성케미칼 등 지역 기업체와 영천시청, 영천경찰서 등 관공서, 영천금맥, 영천OK 등 동호회 등 10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영천시청이 우승했다.

 

10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치르진 제1회 연합회장기야구대회에서는 지역팀 뿐만 아니라 인근 대구, 하양 등지의 팀들도 참가해 23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지난 6일 영천시청이 우승해 지역의 야구실력 발휘와 영천야구의 명예를 드높였다.

 

   

 

지난 3월부터 10개월여의 대장정으로 처음 치러진 2009 영천리그 협회장기야구대회에서는 지역 9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총 126게임을 거쳐 지난 6일 결승전에서 영천금맥팀이 영천OK팀을 누르고 영예의 초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9년 리그를 마감했다.

 

이렇게 외부팀이 참가하는 지역리그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에 야구장이 건립됐다는 것이며 또한 학창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한 선수들이 지역에 다수가 있어 이들이 심판진과 경기운영규칙 등을 관리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정윤천 영천시야구협회장은 “처음 치러진 지역리그의 수준이 예상보다 높았고, 리틀야구단의 창단과 지역의 아마 야구 활성화를 통해 내년에는 지역야구의 저변확대가 더욱더 가속화돼 야구 불모지 영천이 야구로 지역을 홍보하는 야구도시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