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문화유산 자료/영천 지명유래 및 마을변천사

120. 도일리(道日里)

이원석(문엄) 2011. 11. 14. 08:50

1) 마을의 자연환경

기룡산(騎龍山)에서 동쪽으로 뻗은 일지맥이 연이어져 계곡과 접해있고 운주산(雲住山)에서 서북쪽으로 이르는 연봉이 차차 낮아져 작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저 멀리 영덕군(盈德郡) 지품(知品)에서 발한 자호천(紫湖川)이 마을 중심을 지나고 있다. 계곡 좌우는 밋밋한 구릉으로 되었으며 먼 산은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2) 마을의 역사

▶ 안도일ㆍ상도일(上道日) 도일리의 자연 부락 가운데 가장 먼저 생긴 마을로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도일이란 이름의 유래는 지금부터 약 420년 전에 이곳에 안부자(安富者)가 살았는데 이곳이 경주(慶州)골에서 한양(漢陽)으로 왕래하는 길목이기 때문에 경주부사가 경주에서 도일까지 오면 일몰이 되어 안부자 댁에 유숙하였다 한다. 그로 인해서 道(도)자, 日(일)자를 따서 도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 재밑ㆍ중도일(中道日) 약 170년 전에 최씨 성을 가진 분이 다래덩굴을 헤치고 이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하며 재밑이라 불리는 까닭은 일군(迎日郡) 기계면으로 이어지는 불래재라는 대령(大嶺)이 있어 그 밑에 마을이 위치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이 마을 앞들을 참샘들이라 하는데 이는 찬 샘물로 농사를 지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 새각단ㆍ신당(新堂) 약 170년 전에 남상봉(南相鳳)이라는 선비가 120년 전에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도일리 자연부락의 가장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 앞들의 이름도 동리의 이름을 따서 신당(新堂)들이라 한다. 약 60년 전만 해도 새각단이라 불렀다고 하며 조선말까지는 경주군으로 속했는데 1910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천군 자양면에 편입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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