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문화유산 자료/영천 지명유래 및 마을변천사

29. 채신동(采新洞)

이원석(문엄) 2011. 11. 13. 08:50

1) 자연환경

채약산이 북쪽으로 흘러 야산을 이루고 있는데 그 동편자락에 괴연동, 채신동, 본촌동, 봉동이 남북 일선으로 형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엷게 흐르는 시내를 따라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채약산이 버티고 있다. 또한 남쪽으로는 괴연동과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본촌동과 인근을 이루고 있다.

2) 마을의 역사

▶ 독가촌(獨家村) 새말의 남동쪽 산기슭, 외진 곳에 있다 해서 독가촌이라 불려졌다.

▶ 새말ㆍ신리(新里) 본촌동과 괴연동 사이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새말 또는 신리라 하였다. 이곳 양지쪽에 있는 마을을 양지평이라 하고 아래쪽을 아래각단, 위쪽을 위각단이라 부른다.

▶ 채약산(采藥山) 채신동의 서쪽에 높이 솟은 산으로서 옛날 이 산에 산채와 약초가 유명하여 이 산채를 임금님께 바쳤다 하여 채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채신동은 원래 명칭은 신동(新洞)이었다. 즉 본촌동과 괴연동 사이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물론 사람이 살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가옥이 몇 집 되지 않아 행정상 동네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차츰 세대가 늘어남으로써 독립된 동네가 되었다.

부락(部落)은 신동을 비롯하여 양지평, 덕골, 독대골, 황산 등의 자연지역을 통괄하여 이루어졌는데, 산은 원래 황삼(黃森)으로 이곳에 집단적으로 삼밭이 있었다고 지칭된 명칭이다.

신동은 1914년 행정개편 당시 채신동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예곡면에 속하였으나 그 명칭이 없어지고 영천면에 속하였다. 다시 1981년 영천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영도동이 신설되어 이에 속하였다가 1998년 다시 남부동에 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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