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원석아!
나는 아버지가 서울에 입원하셔서 못내려간다.
추석 잘 보내고 친구들께 안부 부탁한다."
매번 명절 하루 전날 열리는 고향 친구들 모임을 앞두고 문자를 넣었더니 서울에서 대학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대환이로부터 답장이 왔다.
성식이도 어제 일이 바빠서 못내려온다는 연락을 했고.
아이들 대학교 들어가느라 입시지옥을 경험하고 있고, 부모님들 차례로 세상을 뜨는 시기다.
이젠 누구 부모님이 남아계시지!
진홍, 권준, 상훈, 원찬, 사환, 성식, 대환, 나, 베트남에 가 있는 경헌, 옵서버 진욱….
이번 설에는 몇 명이나 모일 수 있으려나!
'살며 사랑하며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는 재미동포 입니다. (0) | 2011.12.02 |
---|---|
계간 미래문학 제22회 수필부문 신인작품상 수상, 수필가 등단 (0) | 2011.10.22 |
그리움 (0) | 2011.08.31 |
크고 아름다운 소나무 ‘큰가솔’ (0) | 2011.08.24 |
‘5만4천원의 행복’… 행복한 우리 가족 (0) | 2011.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