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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초람 박세호 서예작품 소장

이원석(문엄) 2010. 1. 12. 17:23

제주도립미술관 초람 박세호 서예작품 소장 
실험적인 파자로 재해석 ‘絃玄’ 510만원에 구입
최은하 기자 ycn24@hanmail.net

   
초람 박세호 서예작가의 ‘絃玄(현현, 玄을 연주하다)’의 작품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510만원에 구입해 소장하게 됐다.

초람 박세호 서예작가의 작품은 전지크기의 화선지위에 활달한 필치로 대형 붓으로 絃玄(현현) 두 글자를 실험적인 한자의 파자 원리로 재해석해 ‘하늘을 연주하다’라는 제목으로 휘호한 것이다.

2008년 올해의 청년작가로도 선정된 박세호 작가는 소리를 주제로 한 대학원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대적인 실험 창작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운영위원회를 열고 구랍 11일부터 10일간 공모한 242점 중 소장품으로 부문별, 경향별 다양성을 추구하고 제주미술문화에 미친 영향 및 국내외적으로 작품성과 우수성과 그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과 신진작가의 대표작품으로, 적정성과 작품성을 면밀히 검토 3억원을 들여 평면 41점, 입체 4점, 미디어 2점, 총47점을 구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장품들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제주미술사를 정립하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평면, 입체, 영상작업, 미디어아트에 이르는 1990년 이후 제작된 작품을 중심으로 수집관련위원회를 통해 심의ㆍ선정, 구입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작품구입에 앞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위해 작품수집추천위원회와 작품가격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이들 위원회를 통해 작품선정과 적정가격조사를 실시해 최종 운영위원회에서 작품구입을 결정 내렸다.

영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초람 박세호 작가는 2006세계서예축제 한국현대서예청년작가 12인에 선정됐으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청년작가로 3회에 걸쳐 초대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중국 상해 국제아트페스티벌(오늘의 한국현대미술 - 한국의 빛깔)에 초대 수상작가로 선정돼 서울 인사동 이형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이 있으며, 3월에는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시민상 수상작가 초대개인전이 포스코 본사갤러리에서 있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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