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사회

봉황이 놀았다는 유봉산에서도 새해 해맞이 행사

이원석(문엄) 2010. 1. 1. 14:16

봉황이 놀았다는 유봉산에서도 새해 해맞이 행사 
금호읍번영회 주관, 읍 발전ㆍ안녕 기원하는 산신제 열려
이영우 기자 ycn24@hanmail.net

유봉산에서도 경인년 첫날 희망을 담고 호랑이의 기상을 품에 안은 새해가 힘차게 포효하며 떠올랐다.

   

 

금호읍번영회(회장 권호락 시의원)에서는 삼산이수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유봉산(일명 죽방산)에서 경인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날 행사에는 권호락 번영회장, 성기수 금호읍장,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고현태 금호읍 이장협의회장, 권영운 금호읍청년회장,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지역민이 참석했다.

   

 

동이 트기 전 유봉산에서는 김상호 경상북도문화유산해설가의 유봉산에 대한 설명에 이어 금호읍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올렸으며 성영관 문화원장의 축문 낭독이 있었다.

   

 

산신제가 끝난 뒤에는 떡, 밤, 대추, 귤 등을 나눠 먹으며 서로 덕담을 나눴다.

   

 

행사를 주관한 권호락 번영회장은 새해 인사를 통해 “이제 금호읍은 경마장 유치 확정으로 많은 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읍민 모두가 일치단결하고 화합해 잘사는 금호 웃음꽃이 피어나는 금호읍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오전 7시45분경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인년을 알리는 새해가 봉황이 머물고 놀았다는 유봉산의 나뭇가지 사이로 떠오르자 참석한 읍민들은 ‘와’ 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저마다의 소원을 빌기에 바빴다.

   

 

이정이 신월리 새마을부녀회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이렇게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더 없이 행복하다.”며 “새해 소원으로 올 한해 가족의 건강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호새마을부녀회(회장 황점숙)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해맞이객들을 위해 떡국, 커피, 녹차, 어묵 등을 준비해 읍민들에게 훈훈한 인심을 나누고 새해 벽두부터 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몸소 실천했다.

 

   

   

   

   

   

   

   

   

   

 

영천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