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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기상 웅비 ‘2010 경인년의 새 해가 솟았다’

이원석(문엄) 2010. 1. 1. 14:12

백호기상 웅비 ‘2010 경인년의 새 해가 솟았다’ 
봉화산 성황당봉수대터서 맞이한 역사적인 해맞이
최은하 기자 ycn24@hanmail.net

‘2010 경인년의 새 해가 솟았다’

 

1천여명의 영천시민들은 60년 만에 한번 온다는 백호랑이 해의 첫 해를 보기 위해 옛 봉수대 터인 봉화산에 올랐다.  세밑에 전해진 낭보로 새 해를 맞으려는 시민들의 사기는 한껏 고무된 상태였다. 영천문화원 풍물단이 시민들의 사기를 한껏 추켜세웠다.  시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봉수대 터로 오른 김영석 시장의 어깨가 듬직해 보였다.

영천청년상우협의회와 쌍계동청년향우회에서 준비한 것은 따뜻한 차 만이 아니었다. 험한 등산로를 다듬고 곳곳에 불빛을 비추고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봉화산 정상에도 벌써 해맞이 준비를 마쳤다.

대구 사랑유치원에 다닌다는 7살 사내아이는 아버지 손에 이끌리다 업히다를 반복하며 정상에 올랐다. 더러 나무에 기대어 가픈 숨을 몰아쉬는 노년의 해맞이 객들도 보였다.

시민을 대표하여 김영석 시장이 기원제의 초헌관이 되었다.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영천풍물놀이의 비나리가 울려 퍼지고, 시민들의 기원이 충천하자 독도에서부터 동해로 떠오른 해가 영천시의 동녘하늘을 적시기 시작했다.

왜적이 침입했을때 나라를 수호하던 옛 봉수대 터를 밟고 선 시민들은 경인년의 첫 해가 떠오르자 소원으로 부풀린 풍선과 함께 기쁜 함성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삼사관학교 근무지원단 보급근무대 병사들과 원정 합숙훈련을 온 태권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도 떠오르는 경인년 첫 해를 벅찬 가슴으로 바라보았다.

하늘로 솟은 경인년 첫 해에는 제4경마공원에 이어 개발촉진지구와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물류기지 등 도약하는 도시 영천의 염원이 붉게 실렸다.

어느 해 보다 훈훈한 하산 길, 쌍계동 마을회관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떡국이 나눠지고 있었다.

쌍계동 봉화산은 부산 다대포와 동해, 호남내륙에서 올라오는 3개의 봉수가 집결하여 임금이 있는 서울(남산 목멱산 봉수대)로 향하던 봉수대 터로서 호국통신네트워크로써의 중요한 거점지였다. 또 이수삼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지이며 시내에서 20분이면 당도하는 근거리 지역로 영천의 신년 해맞이 장소로 최상의 적합지이다.

 

 

 

   

   

   

   

   

   

   

   

   

   

   

   

   

   

   

   

   

   

 

 


 

사진으로 다시보는 2010년 봉화산 해맞이 

이경락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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