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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광학교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 본교ㆍ분교 합동 개교

이원석(문엄) 2009. 5. 9. 22:30

‘한센인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특강, 도심체험 등
경북영광학교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 본교ㆍ분교 합동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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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만인의 복지 구현’을 건학이념으로 지적장애학생을 교육하는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에서는 12일 건학이념 실천과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기 위한 평생교육 일환으로 칠곡군 소재 ‘어르신의 전당’에서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Young Forever School)’ 본교 및 칠곡 분교 개교식을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날 개교식 참석자는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 칠곡 분교(칠곡농원 주민 : 한센인)학생 97명과 영천의 본교 학생 50명, 그리고 경상북도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본교 및 칠곡 분교 합동개교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개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1부 행사에서는 학교장 환영사와 내빈축사 그리고 경북영광학교의 지적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하늘빛 중창단’의 축가와 오카리나 연주,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 영천 본교 학생의 2년간 활동 영상물 감상이 이뤄진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한센인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배상도 칠곡군수의 특강과 오찬 그리고 대구 롯데백화점에서 영화관람(7급공무원)과 쇼핑, 지하철타기 등 도심체험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수학교로서는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 기관인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Young Forever School)’는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위해 탄생한 노인전문학교로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노인문화 정착과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영천의 본교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은 경북영광학교의 교육시설을 이용한 교양 및 문화예술 강좌와 시설견학 그리고 지역주민의 특기와 취미를 살린 파크골프부, 스포츠댄스부, 난타부, 중창부, 제과제빵부 등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금번 개교하는 칠곡 분교는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며 전문 강사의 초빙과 다양한 특기와 재능을 가진 경북영광학교 교사들의 자원봉사로 수준 높은 강좌를 ‘영원히 젊어지는 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