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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유치원’이 ‘행복한 유치원’으로 변모

이원석(문엄) 2009. 4. 15. 09:15

‘잠자던 유치원’이 ‘행복한 유치원’으로 변모 
“선생님 행복해요” 영천중앙초등 화남분교장 병설유치원
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중앙초등학교 화남분교장 병설유치원(원장 김명환)은 지난 2006년 2월 졸업생 3명을 끝으로 휴원에 들어갔으나 2007년 초등학교의 ‘돌아오는 농촌 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함께 복원됐다.

   

 

2007년 6명의 원아에서 시작한 유치원이 현재 15명의 원아가 되기까지는 교사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2007년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하루 9시간 동안 유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는 물론 문화적 경험이 부족한 유아들을 위해 자택에 유아들을 초빙해 캠프를 벌이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2008학년도 원아모집을 위해서 2007학년도 교육활동집을 들고 집집마다 유치원 홍보를 하러 다녔고, 그 결과 원아 수가 10명으로 늘었다.

10명의 원아와 함께 ‘행복한 유치원’이라는 주제 아래 친구 간에 서로 나누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유아들이 “선생님 행복해요”라는 말을 진심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이에 감동한 학부모들도 선생님의 방침에 무조건적인 신뢰를 표했으며, 개별적으로 유치원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2009학년도에는 유치원 원아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유치원 주변 유아 4명을 제외한 11명의 원아는 시내에서 거꾸로 농촌의 작은 유치원에 스스로 찾아와서 ‘행복한 유치원’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