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 여성복지회관에서는 9일부터 10주간 요리의 즐거움도 배우고 아내, 자녀와 친해질 수 있는 가족사랑의 실천을 위한 아빠요리 교실을 개강했다.
매주 목요일 7시부터 9시까지 실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에서부터 스페셜 요리까지 10주간 다양하게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16일부터 2주간 25명의 교육생이 신청한 아빠요리교실은 30, 40대 다양한 연령층이 신청했으며 대기후보자도 많아 남성들의 의식이 많이 변화됐음을 보여줬다.
교육생 대부분이 직장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참여하는 수업이지만 요리의 즐거움을 통해 피로도 잊고, 함께 배우는 교육생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친교의 장으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의실이 협소해 신청자 전원이 교육에 참석할 수 없어 아쉬움은 있었으나, 지금까지 금남의 집으로 여성들만의 교육을 전담해오던 여성복지회관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교육인 만큼 가정에서도 반길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김주익씨는 “아직까지 제대로 할 줄 아는 요리가 없지만 열심히 배워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겠다”며 “이렇게 신청자가 많은 걸 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가장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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