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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이장비 선정위한 시연회 18일 오후 2시 개최

이원석(문엄) 2009. 3. 17. 17:09

편이장비 선정위한 시연회 18일 오후 2시 개최 
농작업 환경개선으로 ‘살맛나는 농촌만들기’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농촌의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개 영농작목반대상 1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8일 적합한 편이장비 선정을 위한 시연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사업의 주목할만한 점은 획일적인 지원사업과는 달리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작목별 특성에 맞는 편이장비 보급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즉 농기계 또는 인간공학 전문가의 수정 보완과 농업인의 현장 적응시험을 통해 완성된 편이장비를 보급해 여성 및 고령 농업인도 다루기 편리한 농작업 장비, 근력 좋은 농업인에게는 효율과 농작업 재해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장비를 보급한다는 것이 사업의 취지이다.

농업은 세계적으로 광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을 정도로 유해 요인이 많으며 농촌인구의 51.4%가 여성이고 65세 이상의 고령 농업 인력이 32.1%인 현실 때문에 대부분의 농업인이 농작업성 질환 및 사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을 볼 때 이번 사업이 시사하는 의미는 크다.

18일 오후 2시 영천농업기술센터 전정에서 열리는 시연회는 국내 보급중인 여러 편이장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작목반원들이 농가실정에 맞는 장비를 직접 다뤄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연회에 참여하는 편이장비는 농가가 영농애로를 해소하고자 직접 개발한 복숭아 과원용 승강작업대, 수확한 마늘의 저장을 위해 고도 조정이 가능한 컨베이어 리프트기, 과일의 수확ㆍ운반을 용이하도록 제작된 운반기 등 30여종의 제품이 전시, 시연된다.

영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소규모로 추진해오던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이 농업인의 호응을 얻어 2008년은 개소당 5천만원 예산으로 2개 포도작목반에 사업을 추진했고, 2009년 3개소, 2010년 5개소 목표로 점진적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