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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령~화남 구전’ 제15차 영천시경계탐사
노란 들녘에서는 수확철을 맞은 농부들의 손길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고 아직까지 만산홍엽은 아니지만 나뭇잎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있던 18일 영천시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의 15차 탐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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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와 군위군의 경계인 수기령에서 출발을 했다. |
이날 탐사길은 화북면 수기령에서 방가산을 거쳐 화남면 구전리까지. 지난달 20㎞를 걸으며 엄청 힘들었다는 소식에 이번 달에는 좀 쉬운 코스이겠거니 생각했지만 늦더위 속에서 17㎞ 정도 진행된 구간은 대원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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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년간의 무사한 산행과 앞으로의 마무리를 위해 산신령께 고사를 지냈다. |
영천시와 군위군의 경계지점인 수기령 영천로타리클럽 30주년 식수기념사업탑에서 시작해 방가산(755.8m) 삼각점을 지나 지난 2년 동안 무사히 진행하고 보고서 작성까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산신령에게 고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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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의 산천을 시로 노래하기 위해 탐사에 동행한 이중기 시인 |
방가산 정상까지의 가파른 코스를 감안해 2시경에 정상에서 다소 늦은 점심식사를 했고 20여 마리의 사냥개를 거느린 사냥꾼에게서 하산 길을 안내받아 오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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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가산에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 쌓은 이의 정성이 엿보였다. |
정상에서 70도 가까운 경사 길을 40여분 내려와 통재이를 지나 인도를 1시간여 걷다보니 너덜지대가 나타났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용계댐을 지나 화남면 구전리에서 마중 나온 버스를 타고 영천시청으로 돌아오니 5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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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가산 정상(755.8m)의 삼각점 |
고지대가 아니면서도 쉼 없이 오르내리는 특징 없는 구간의 연속이었고 잡목이 우거져 경치를 감상할 수 없었기에 7시간여의 산행이 더욱 지루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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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길을 안내하는 리본을 달고 있는 김영모 탐사대장(오른쪽)과 조희석 영천시청 문화공보과장 |
팔공기맥이라 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었지만 탐사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가던 길을 몇 차례 되돌아오면서 탐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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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냥개와 함께한 서담규, 장성수 대원 |
특히 이날 탐사에는 조희석 문화공보과장과 우리지역의 산천을 시로 표현하고자 이중기 시인이 동행해 올해 마지막 탐사를 뜻 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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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산길은 경사가 심해 주의를 기울여야했다. |
김영모 탐사대장은 “지난해 3월 7일 발대식을 한 뒤 15차례의 탐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준 대원들께 감사한다.”며 “영천시민의 한사람으로 고장의 산하인 영천경계 400리를 돌아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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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아래에서 올려다본 방가산 |
또 조희석 문화공보과장은 “함께 걸어보니 아름다운 영천의 자연을 느낄 수 있었고 탐사대원들의 노고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1차 일정이 마무리되더라도 앞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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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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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계댐 공사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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