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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느낀 문화의 향기

이원석(문엄) 2008. 10. 5. 23:43

<칼럼>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느낀 문화의 향기

 

 
▲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웅장하게 솟아오른 물기둥, 물안개, 굉음, 탄성, 함성….

밤안개가 자욱한 물속에 조명등을 밝힌 오색찬란한 무지갯빛 폭포의 장엄함에 관광객들 모두 멍하니 서있었다.

지금까지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세계에서 가장 신비한 장관중의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매년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인디언들은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나이아가라의 굉음은 어마어마해서 한순간 귀가 멍하게 되는데 하루 중 시간에 따라 연중계절에 따라 물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인디언은 신이 노한 것으로 알고 매년 아름다운 처녀를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나이아가라는 고트 섬을 경계로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로 나뉜다. 뉴욕 주에 속해있는 미국폭포는 폭 320m 높이 56m로 매분 1,400만 리터의 물이 흘러내리고 캐나다 폭포는 폭 675m 높이 54m 매분 1억 5,500만 리터의 물이 낙하하며 캐나다 폭포가 미국 폭포에 비해 그 규모와 경관에 있어 훨씬 뛰어나다.

 

   
▲ 세계에서 가장 신비한 장관중의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

인천공항에서 LA까지 12시간 비행 후 다시 LA에서 뉴욕까지 5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가서 뉴욕BUS로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을 거쳐 나이아가라 캐나다 접경지역까지 약7시간 걸려 도착한 나이아가라,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사는 누이동생이 모든 경비를 부담해 생질 결혼식에 초청을 해서 다녀왔던 여행사진을 보면서 새삼 ‘문화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문화는 생산이다. 문화로 소통하고, 문화로 행복해지고, 문화로 삶의 질을 높이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견문과 상식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무척 좋은 문화의 상식을 얻었다. 문화는 달빛과 같다. 수면에 파도를 내지 않은 채 호수깊이 비추는 달빛처럼 문화는 아무에게나 상처주지 않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인류의 마음속 깊은 곳을 은은하게 비춰준다고 했다.

영천문화원은 영천문화의 주체이며 중심이다. 문화는 어머니고 예술은 자식을 만드는 기술이다. 문화와 예술은 하나다. 예를 들면 은해사 대웅전 건물 전체가 문화의 주체이고 부처님과 벽에 걸린 탱화는 예술이다. 집만 있고 사는 사람이 없으면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며 아무도 절에 가지 않을 것이다.

영천문화원과 영천예총 산하 모든 단체가 하나로 뭉쳐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힘껏 달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만간 문화원에서 주관하여 문화ㆍ예술과 지역 활동 현안에 관하여 전문가와 교수를 초빙하여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영천시에서 지원한 3억원의 예산으로 10월말에 설계와 시공을 마친 후 보수에 들어가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영천문화원은 새로운 자세로 거듭 태어날 준비가 되어있다.

영천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문화가족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영천의 문화향기를 더욱더 진하게 하여 한국에서 제일가는 문화의 산실로 거듭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성영관 영천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