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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영천시 인터넷 쇼핑몰 홍보에 관한 소고

이원석(문엄) 2008. 8. 31. 10:10

<기자수첩> 영천시 인터넷 쇼핑몰 홍보에 관한 소고

 

 
▲ 이원석 기자

비단 영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자치단체와 업체들의 근심 또한 높아가고 있다.

지난 2002년 8월 쇼핑몰을 시작한 영천시도 02년 1천3백41만6천원, 03년 3천8백6만5천원, 04년 5천7백50만8천원의 매출을 올리며 조금씩 상승을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으나 05년 4천8백17만9천원, 06년 4천2백6만2천원, 07년 3천9백94만1천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7월말 현재 2천3백17만3천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8월 29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쇼핑몰 입점업체 관련자 회의에서 업체대표들은 영천시 관계자에게 시 차원에서 쇼핑몰 광고를 요구했고 시에서는 광고비 부담을 들어 사실상 난색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버추어나 포털사이트 배너광고의 단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연매출이 4천만원이 채 안되는 상태에서 1주일에 수천만원의 광고비를 투입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따른다.

초기에 큰돈이 들어가지 않아서 요즘 많이 이용하는 이른바 4대 포털 사이트의 클릭광고는 8백만~2천만 노출보장에 1주당 1,500만원에서 5,000만원에 이른다. 그렇다고 해서 체념한 채 홍보에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오늘 아침에 오색포도를 구입하겠다며 연락처를 묻는 전화를 세통 받았다. 언제나처럼 영천시청 무료전화번호(080-331-5959)를 알려주고 담당부서로 연락해보라고 답변했다. 상품이 필요한 고객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요즘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페를 갖고 있는 네티즌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중에서 영천출신이거나 영천과 관련 있는 사이트에 ‘영천시 쇼핑몰 배너달기 운동’을 전개하면 어떨까?

영천시에서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제작해 보급해 영천을 사랑하는 분들의 동참과 함께 이들을 실구매자로 유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우수업체를 엄선해 업체별로 기사를 작성한 뒤 상품소개와 함께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에 올려두고 연락처를 적어둔다면 소비자와의 소통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그리고 영천시 쇼핑몰의 도메인 주소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봤다. 물론 영천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들어가면 되지만 단골이 아니고 검색을 통한 소비자라면 번거로워서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

현재 영천 쇼핑몰의 도메인 주소는 www.01000m.com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기억하기 쉽지 않은 주소다. 여기서 영천닷컴(01000.com)이나 영천몰닷컴(01000mall.com), 아니면 영천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별빛촌과 연계한 도메인들을 포워딩시키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홈페이지가 여러 개의 주소를 갖는 것은 무방하며 도메인은 대체로 연1~2만원 정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홍보방법을 한번 생각해 봤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고 오랜 시간을 두고 맺어진 소비자들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재산일 것이다.

지난번 영천 깐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을 때 영천이 고향으로 남양주에 살고 있는 한 주부가 문의해와 농협영천시지부 전화번호를 알려준 적이 있었다.

이분이 구입한 후 교회에 소개해 많은 교인들이 구입했고 소개한 분은 좋은 제품을 알려줬다며 고맙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영천의 청정농산물을 비롯한 많은 우수 제품들이 영천시 쇼핑몰을 통해 전국으로 많이 팔려나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