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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향토사연구회(회장 이임괄)에서는 28일 임고면 수성리 운주산 중턱에 남아있는 가마터를 찾아 답사를 떠났다.
이날의 답사현장은 수성2리 영전마을 운주산 입구에서 자동차로 3㎞ 정도 산으로 올라간 뒤 다시 도보로 300~400m 올라간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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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져내린 가마터 |
| | 평소 산을 좋아해 등산을 자주 다니던 김재천(64‧망정동)씨의 제보를 받아 임고중학교 앞에서 오전 10시에 만나 함께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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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람 박세호 회원이 주위에 흩어져 있는 자기조각들을 모으고 있다. |
| | 삼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해서 예전에는 가끔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전해지는 운주산(867m). 요즘에는 호랑이 대신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듯했다. 심하게 훼손된 무덤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었고 무덤 주위 나무에는 굵은 철사로 야생동물들의 출입을 막으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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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무덤들이 운주산의 험준한 산세를 짐작하게 했다. |
| | 가마터 주위에는 자기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가마는 무너져 있었다. 월산요를 운영하는 정용석 회원은 “주위에 가마터가 몇 개 더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조선후기에 지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자기의 색깔로 봐서 이 정도의 생활자기라면 당시로서는 꽤 고급품에 속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마을에서 자란 임채휘 부회장은 “인근마을인 배태의 금광이 쇠퇴하면서 수성리의 규모가 작아졌다.”며 “예전에는 이곳이 이 일대의 문화 중심지였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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