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답사와 여행이야기(이원석 편집위원)

[스크랩] 2000년전 매장문화재 대량 발굴

이원석(문엄) 2007. 7. 15. 23:39

기원전후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널무덤유적과 대량의 유물이 영천에서 발굴돼 학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경면 용전리에서 발견된 문화재는 청동투겁창(1전), 쇠투겁창(11, 파편포함), 쇠꺽창, 단조쇠도끼, 덩이쇠등이 생토층(암반층)에서 발견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원전후의 시기로 추정되는 널무덤 1기가 확인되었으며 이곳에서 나온 매장수습 문화재로는 청동투겁창(1) 동전(2), 청동노기(1), 쇠투겁창(1), 쇠꺽창(1), 쇠살촉, 쇠낫, 판상쇠도끼, 봉상쇠도끼, 단조쇠도끼(7), 덩이쇠(6) 외에도 재갈로 추정되는 철기편과 와질토기편 등 대량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또 묘광내 서쪽 단벽중앙부분의 어깨선으로부터 약 150㎝ 정도의 깊이에서는 원통형의 와질토기 1점이 파손되어 비스듬히 넘어진 채 출토되었고 묘광 남쪽 장벽에서 청통꺽창집과 청통꺽창 1세트(새워진 채)와 구멍 뚫린 구형토제품 1점, 청동편 등이 출토되었다.

청동투겁창이나 청동꺽창 등은 평리동, 비산동, 팔달동, 지산동유적 등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며 쇠투겁창이나 쇠꺽창등의 철기류는 경주 조양동 및 사라리 유적의 출토유물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특히 청동꺽장과 창집은 원형일 뿐 아니라 꺽창집은 현재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보존상태, 형태, 외면문양 등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자료다.

특히 이 유적은 금호강의 지류인 고촌천 상류에 위치, 하류에 해당되는 금호읍 어은동 유적과는 직선거리로 금호강과의 연관성이 추정되고 용전리 일대의 지표조사에서도 지석묘군, 유물산포지와 삼국시대 고분군이 확인되어 문화유적분포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또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한 호국원일대 청정리유적(삼국시대 분포군)과는 인접한 지점에 있어 이들 연관성을 토대로 고경면일대의 문화의 흐름을 추정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주박물관에서 조사가 계속되고 있고 차후 널의 형태나 크기 묘광사이, 바닥 등의 자세한 자료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관계자는 향후 널 내부조사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지도위원회를 겸하여 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유물을 처음 신고한 이칠형씨는 10년전 동국대학교 고미술과 학생들이 농활활동을 용전리에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학생들이 농토에 흩어진 유물파편들을 보고 아주 중요한 사료가 것이라고 충고한 적이 있었다며 처음 유물을 발견하고 그때 학생들의 말이 떠올라 15점의 유물을 신고 하게 되었다는 것.

당시 학생들의 말대로 이씨는 늘 유물들에 관심이 있었다며 유적지 주변에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고 귀찮은데 왜 신고를 했느냐는 주위의 핀잔도 있지만 당시 학생들의 충고를 저버릴 수 없었다며 한해 농사 짓지 못한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발굴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흡족해 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출처 : 영천뉴스24(yc24.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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