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동도리(東道里)

1) 마을의 자연환경

어복산에서 발원한 고촌천이 이 마을 앞을 흐르고, 강을 사이로 고경벌이 펼쳐져 있어 논농사가 주를 이루며 과수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2) 마을의 역사

▶ 이불(二佛)ㆍ동도(東道) 지금부터 220여 년 전에 김해김씨인 김성두씨가 이 마을을 개척했다고 구전되고 있으며 약 170년 전에 이곳에 조그마한 사찰이 하나 있었는데, 그 사찰에는 모양과 크기가 똑같은 부처가 2개 있어 이 절을 이불사라 하고 마을 명칭 또한 이불이라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현 법정명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추곡면의 전사동 일부를 병합하여 동도라 불렀다.

3) 마을의 특징

- 고경지역고분군(古鏡地域古墳群) : 대의리(大儀里) 고분은 금강산 산정에 있는 것으로 높이는 3.6m이고 직경은 14m 정도인 고분 16기가 있다. 또한 동도리(東道里)에 가로 5.4m, 세로 3.6m, 높이 1.5m 정도의 타원형 고분 13기가 있는데 공동묘지, 도로신설 등으로 반 이상이 파괴되었다.

- 동제(洞祭) : 마을 앞 고목(古木)에 정월대보름 새벽, 마을 전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다. 이날은 동서로 편을 나누어 줄다리기를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