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신대리(新垈里)

1) 마을의 자연환경

삼호리(三湖里)의 남쪽에 있는 마을로서 남으로는 남성(南星)의 구릉야산을 지나 저 멀리 금박산(金泊山)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며 동으로는 평야가 전개되어 채약산의 봉우리가 보이고 서쪽은 탁 트인 평야가 전개되어 경산분지와 연결된다.

멀리 서북쪽은 팔공산으로 연결되는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마을 앞을 지나는 개천은 서쪽으로 흘러 금호강에 이르게 되며 연중 마를 때가 없다.

2) 마을의 역사

▶ 땅섬ㆍ딴셈ㆍ땅시미<당심(堂深)> 옛날 이곳을 흐르는 금호강(琴湖江)이 깊었는데 흙이 퇴적되어 일종의 섬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섬이 땅섬이라 불려지고 있으며 지금은 강이 있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 새터ㆍ신대(新垈)ㆍ용호(龍湖) 구한말 전에는 들이었는데 합방 후에 점차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성씨는 한(韓)ㆍ현(玄)씨를 비롯하여 각성이 살아왔다고 한다. 앞들 남동쪽에는 송정보(松亭洑)가 있고 북쪽에는 삼호리의 가라골로 넘어가는 신당고개가 있다고 한다.

약 320여 년 전 연주현씨(延州玄氏)가 이 마을로 이주할 때에 새집을 지었다하여 신길리(新吉里)라 부르다가 신대리(新垈里)라 했다.

3) 마을의 특징

- 전설 : 마을전체가 주수형(舟守型)이라 무거운 것을 실을 수 없으며, 우물을 파서 안 될 뿐만 아니라 지붕위에 고추 등을 널어서도 안 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