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을의 자연환경
평야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에 사글달 못이 있다. 남쪽으로 구릉지를 넘어서 금박산(金泊山, 432m)이 보이며 동쪽으로는 채약산을 중심으로 한 연봉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북쪽은 구릉지를 넘어 어은리(魚隱里)가 있으며 그 위가 금호강이다. 서로는 팔공산에서 남으로 뻗은 연봉들이 저 멀리 보인다.
2) 마을의 역사
▶ 섬들ㆍ도평(島坪) 사방이 야산으로 둘러싸였으며 마단(麻丹) 남쪽에 있다. 들 지형이 섬처럼 되어있어 생긴 이름이라고 하며 조씨가 주로 살고 있다.
▶ 마단(麻丹) 원방의 남쪽에 있는 마을로서 1545년 9월 15일 조선조 중종 때 경재(警齋) 곽순(郭珣) 선생이 대사간에 재직하다가 을사사화를 당하여 옥사할 때 죽으면 고향의 삼<마(麻)>대가 붉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던바 정말 그렇게 되었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마을의 삼대가 빨갛게 핏빛으로 변하여 3일간이나 계속되었는데 동민들은 흉조라고 놀라고 있을 때 이 마을출신인 곽순 선생의 운구행렬이 도착하였다고 한다. 그 후 선생을 사모한 마을사람들이 삼빛이 붉게 물든 마을이라 하여 마단이라고 불렀다 한다.
▶ 원방(元方) 원기리의 중심 되는 마을로서 본거지라 한다. 사방이 넓은 들이고 들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김(金)ㆍ서(徐)ㆍ박(朴)ㆍ조(曺) 등 각 성이 살고 있다.
▶ 안기ㆍ학당골<學堂谷> 원방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 새남골 임진왜란 때 이여송(李如松) 장군이 이곳을 지나다가 산세를 보고 훌륭한 장군이 될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그 사람을 끌어와 이 고개에서 죽이고 산의 혈맥을 끊어서 생비린내가 난다고 하여 불리어졌다 하며 지금은 그 명칭이 바뀌어 새남골 재라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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