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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문화원, 제10회 경산전국정가경창대회 단체부 장려상

이원석(문엄) 2011. 9. 6. 07:20

제10회 경산전국정가경창대회 단체부 장려상 
영천문화원 시조창반, 단심가ㆍ백로가 보급에도 앞장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dhsung1107@hanmail.net

영천문화원 시조창반(회장 박정)이 4일 열린 제10회 경산전국정가경창대회에서 단체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천문화원에서는 남 5, 여 5, 대금 1, 고수 1명 등 24명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경산시민회관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 경상북도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가진흥회가 주관했다.

개인, 단체, 일반부, 학생부, 유치부 등 다양한 부문으로 온종일 시조, 정가, 가곡의 장이 되었고 학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의 관객이 옛 정가의 혼과 맥이 울려 퍼지는 경산골에서 함께 했다. 
 

   

 

이날 대전에서 참가한 한자이 정가연구회가 최고점수인 392점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으며 전체 시상금만 3,000만원은 족히 되어보였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과 사상, 그리고 이 땅의 역사와 자연을 닮고 있는 전통 음악이 모두 가치 있고 훌륭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유장함과 화평함을 두루 갖춘 정가(正歌)야말로 예술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난 성악곡의 하나”라고 말했다. 
 

   

 

또 한국정가협회 윤용섭 회장(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은 “정가는 우아하고 고전적인 가락을 바탕으로 하는 음악으로 그 연원을 신라의 향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에서도 포은 정몽주 선생의 단심가와 어머니의 백로가, 노계 박인로 선생의 가사문학을 재조명하여 올해 골벌문화예술제에서 경상북도 포은숭모 시조경창대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영천문화원 별빛시우회에서 단심가, 백로가 등 시조의 멋을 열심히 익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ㆍ중ㆍ고, 대학생, 일반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보급하여 사라져가는 전통의 맥을 발굴,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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