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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해양사고 5천건, 사망ㆍ실종 646명

이원석(문엄) 2009. 10. 19. 08:04

최근 5년간 해양사고 5천건, 사망ㆍ실종 646명 
어선에 의한 해양사고 4천건 전체사고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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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천)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최근 5년(2004~2009.8)간 해양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2009년 8월 현재 해양사고는 총 5,23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어선사고가 전체의 79.1%에 달하는 4,140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양사고는 2004년 784건에서 꾸준히 상승, 2008년 소폭 하락했으나, 2009년 8월 현재 1,065건으로 2004년 대비 35.8% 증가했다.

해양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최근 5년간(2004~2009.8) 총 646명으로 사망 256명, 실종 39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타기고장)에 따른 사고가 2,689건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3%로 가장 많았고, 충돌 720건(13.7%), 침수 412건(7.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사고 원인별로는 정비불량에 따른 사고가 2,456건으로 전체의 46.9%로 가장 많았고, 운항부주의 1,850건(35.3%), 기상악화 등 693건(13.2%)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최근(10.17) 경북 포항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하여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 최근 5년사이 무려 6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사고원인의 대부분이 기상악화 등 자연적인 재해보다는 정비불량과 안전부주의에 의한 인적재해로, 출항 전 반드시 철저한 점검과 운행시 반드시 안전규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부득이하게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양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