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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광학교 봉사동아리 YOU & I ‘사랑 나눔 잔치’

이원석(문엄) 2009. 9. 23. 21:05

경북영광학교 봉사동아리 YOU & I ‘사랑 나눔 잔치’ 
대창면 어방리 대안교육기관 ‘나무와 학교’ 학생과
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에서는 22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동아리 ‘YOU & I’와 ‘밴드부 어울림’, ‘세븐스타즈 응원단’, ‘파크골프 팀’으로 이뤄진 12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영천시 대창면 어방리에 소재한 대안교육기관 ‘나무와 학교’에서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사랑 나눔 잔치’를 펼쳤다.

   

 

지난해 9월 7일 개교한 대안교육기관 ‘나무와 학교’(대표 전현주)는 2002년에 개교한 경북 영천시 화북면 ‘오산자연학교’를 그 모체로 해 ‘모든 생명체들이 하나의 유기적 전체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고유성’ ‘창조성’ ‘관계성’의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미인가 기숙선택형 초등 대안학교로서 현재 12명의 초등학생이 5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나무와 학교 강당에서 이뤄진 ‘영천 나무와 학교 학생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는 3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 내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밴드부 어울림의 박군오 학생 '오카리나 연주'와 ‘마법의 성’ 독창, 세븐스타즈 응원단의 ‘발로차’ 응원공연으로 진행됐으며, 맑은 노래와 악기 연주, 응원공연을 본 ‘나무와 학교’ 학생, 교사, 내빈들은 크나큰 환호와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지막 순서로 특수학교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파크골프를 선보였으며, 나무와 학교 학생들은 YOU & I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신기한 듯 파크골프채를 휘두르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무와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 자원봉사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층 더 두터운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됐다. 잔치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다함께 악수로 사랑 나눔 잔치의 의미를 더했으며, 봉사동아리 ‘YOU & I’ 부원들은 외부 활동으로 학교주변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예숙 교장은 “지금까지 장애인으로 지역사회에서 지원과 도움을 받기만 했던 우리 학생들이 사회 환원과 통합차원에서 찾아가는 봉사활동 동아리를 구성했으며, 해를 거듭해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시설, 양로원, 병원, 교도소, 독거노인, 폭력가정, 대안학교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봉사활동과 공연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