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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학교 장은경양, 이주연 강사 전국대회서 금상

이원석(문엄) 2009. 9. 18. 17:18

영광학교 장은경양, 이주연 강사 전국대회서 금상 
제2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봉제ㆍ화훼장식부문
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장은경(고 2)양과 특기적성교육 플라워아트부 이주연 지도강사가 15일부터 18일까지 목포해양대학에서 개최된 ‘제26회 전국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해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장애인의 기능향상과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노동부와 전남도청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목포시청이 주관했으며, 지역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총39개(기능경기 및 레저) 직종에서 48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장은경양은 학교의 직업교육 부서(수공예부)에서 열심히 익힌 기량으로 ‘2009 영남권 지적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2009 전국장애인기능경진대회’ 영남권 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했으며, 이후 지도교사와 함께 한 각고의 노력이 봉제직종 금상이라는 결실로 맺어졌다.

   
▲ 이주연 강사

또 이주연 강사는 지난 2008년 제2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에서 장려상(4등)을 탄 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워디자이너의 꿈을 갖고 남달리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제2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다시 도전해 화훼장식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본 대회 금상 입상자에게는 2011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장애인 기능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장은경양

한편 이주연 강사는 청각장애인으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대구대학교 공예학과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고, 대구대학교디자인대학원(플라워디자인 전공 4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현재 경북영광학교 특기적성교육 플라워아트부에서 지도강사로 재직 중이다.

자신이 겪고 있는 장애인의 아픔을 사랑으로 베풀고자 늘 소망하는 마음으로 경북영광학교의 지적장애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해 봉사하며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