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인물·사람들

‘장애편견 없애고 색다른 경험하며 즐거움 나눠’

이원석(문엄) 2009. 5. 11. 11:22

‘장애편견 없애고 색다른 경험하며 즐거움 나눠’
경북영광학교 ‘도토리 캠프’ 장애아동 초청행사 참가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는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학생회 주관으로 9, 10일 1박2일간 경주 보문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도토리캠프’에 참가했다.

   

 

학생 40명,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생 봉사요원 80명, 지도요원 20명(경북영광학교 교사 4명)이 함께 참가한 ‘도토리캠프’는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1박2일의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색다른 경험을 하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였다.

첫째 날은 학생들과 자원봉사자간의 체력증진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미니운동회’가 열렸다. 큰 공굴리기와 미니볼링, 미션달리기 등의 게임을 같이 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같이 기뻐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형성됐다.

   

 

‘미술프로그램’에서는 이번 도토리 캠프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학생들 스스로 기념티셔츠(아동이 직접 아크릴 물감으로 손과 발을 이용해 흰 티셔츠에 문양을 넣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본인의 티셔츠)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본인이 직접 만든 기념티셔츠를 보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기뻐했다.

둘째 날 행사에서는 요즘 감정조절, 갈등ㆍ불안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각광받고 있는 놀이치료인 ‘비누방울 놀이’를 함께 하며 장애, 비장애를 넘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경북영광학교 이예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서적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는 좋은 기회였고 또한 대구대학교 재활과학학생과 특수학교교사가 함께 한 교육현장과 대학간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학생회에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