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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의근 前경북도지사 새마을훈장 자립장 추서

이원석(문엄) 2009. 4. 22. 22:49

故이의근 前경북도지사 새마을훈장 자립장 추서
새마을 운동의 숨은 선구자, 정동기 민정수석 전수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21일 지병으로 별세한 故이의근 前도지사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2일 오후 7시에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청와대 정동기 민정수석비서관이 영남대 부속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직접 찾아 새마을훈장 자립장(1등급)을 추서하고 고인의 공적을 기렸다.

이날 추서 서훈식에는 대통령 비서실 정동기 민정수석과 황준기 행정자치비서관이 참석했으며, 경북도에서도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간부공무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훈장 추서식을 거행한 정동기 민정수석은 “이의근 前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의 숨은 선구자”라고 평가하고, “새마을운동이 태동한 시기에 청와대와 내무부 등에서 실무적인 기획과 집행을 담당하였을 뿐 아니라, 경북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새마을운동을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재정립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개도국들에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 일에도 많은 활동을 한 분”이라며 새마을훈장 최고의 등급인 자립장을 추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인의 타계를 크게 애도하고 있으며, 이번 훈장 추서는 새마을운동과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일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추서식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는 “이의근 前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 타개로 우리는 새마을의 큰 별 하나를 잃었다”고 애도하며, “고인이 생전에 소망하던 21세기에 맞는 새마을운동의 재정립과 세계화를 위해 우리 경북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마을 운동 자립장은 최고 등급인 1등급으로 지금까지 김수학 前경상북도지사, 이규이 前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 등 총 4명이 서훈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