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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운동 '아름다운 축사 만들기' 캠페인 확산

이원석(문엄) 2009. 4. 3. 12:17

녹색성장 운동 '아름다운 축사 만들기' 캠페인 확산
축산농가 목장내 백일홍, 라일락, 벚꽃 향 가득하길 기대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영천시는 ‘아름다운 축사 만들기’를 위해 지난 3월말 왕벚나무, 산벚나무, 백일홍 등 꽃나무를 축산농가에 무상 분양해 축사 주변 환경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서 축산물을 생산ㆍ소비자들로부터 항상 신뢰와 사랑을 받는 축산 이미지를 조성해 축산업이 환경오염 산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박용대 축산연합회장을 비롯한 많은 축산농가들이 녹색성장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국내 축산업은 지금까지 양적성장 에 치중함에 따라 환경친화적 목장경영을 다소 소홀히 해 이웃주민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가축을 사육해 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시가지와 축산농가를 아름다운 숲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자체 양묘장을 자양면 보현리에 조성했으며, 금년에 첫 사업으로 축산농가와 임고면 양수교 제방변 및 그린환경센터 등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한 경관조성용으로 왕벚나무, 산벚나무 등 3천여주를 분양했다.

연차적으로 백일홍, 라일락 등 다양한 수종을 양묘해 매년 5천여주씩 보급해 보다 밝고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영천시는 대로변 및 체육시설 주변에 있는 축산농가 2호를 ‘아름다운 축사 만들기’ 시범농가로 선정 축사주변에 제대로 된 조경을 하기 위해 목장주변 환경정돈, 폐농자재 정리, 혐오지역 가림용 꽃나무 식재 등 아름답고 쾌적한 축사를 만들어 이웃주민들에게 행복감을 찾아주고 목장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모델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름다운 목장 만들기 사업과 병행 축산농가에 유용 미생물을 생산 공급해 악취를 제거하고 해충이 없는 축사로 축산농가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전원도시 속의 조화로운 자연생태 공간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축산업은 국민의 먹거리인 식량산업이므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곳에서 생산돼야 한다.”며 “축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는 영천지역이 전원적인 첨단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함에 있어 향후 도시민들에게 축산업이 환경오염 산업으로 부각되면 지역에서 축산업을 존속경영 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축사 주변에 나무를 심고 아름답게 가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산경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