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손무현)에서는 23일 충성연병장에서 생도 45기 진학 및 46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장 주관으로 학부모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로부터 진학 및 입학신고, 입학선서, 학교장 훈시 및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새끼호랑이로 힘찬 출발을 한 46기 사관생도들은 분열을 통해 지난 5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에서 배우고 익힌 제식 동작과 각종 군인 기본자세 등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부모들은 든든한 국가의 간성으로 태어난 아들의 대견함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기초군사훈련은 1개월간의 강도 높은 집체교육을 통해 숙달된 3, 4학년 선배 지도생도, 교관, 훈육관으로 편성된 교육대를 운영, 올바른 가치관을 견지한 기본인성함양, 군인기본자세 및 기초전투기술 및 복종심, 단체정신 배양, 기초체력 강화와 생도생활 조기적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새로 입학한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정식 사관생도로서 절도와 패기,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보다 앞서가는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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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종ㆍ홍영욱 쌍둥이 생도와 가족들 |
또 2년간의 교육기간 동안 군사학과 일반학 교육을 통해 장교로서 갖춰야 할 야전성을 겸비하고 전공지식을 습득하며 규칙적인 일과를 통해 체력관리는 물론 강한 육군의 정예장교로 거듭나게 된다.
이날 압학 생도중에는 1사단 수색대대 예비역 병장 출신인 쌍둥이 형제 홍영욱ㆍ영종 생도, 2살 차이로 입학한 최엄록ㆍ찬호 형제생도, 학교 교도대대 유격훈련 조교로 복무하던 중 유격훈련시 생도들의 전우애를 보고 꼭 사관생도가 돼야겠다고 다짐해서 입학한 이정훈 생도(작년 3월 전역), 군번이 3개(병ㆍ하사ㆍ장교)인 원동주 생도, 3부자 군인 이윤섭 생도 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손무현 학교장은 “새로운 출발 시점에서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꿈과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사관생도로서의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학문탐구와 군사지식 함양에 더욱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학력을 구비한 자원 가운데 소수정예 인원을 선발해 2년간의 편입교육 과정을 거쳐 임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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