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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회 인종태실 복원현장서 문화재지킴이활동

이원석(문엄) 2007. 12. 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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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문화유산의 역사가 살아난다’

영문회 인종태실 복원현장서 문화재지킴이활동
2007년 12월 17일 (월) 10:41:35 영천뉴스24 ycnews24@hanmail.net

영천시청 문화재지킴이 영천문화사랑봉사회(영문회)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온몸을 휘돌아 마음까지 움츠러들게 하였지만 잊혀진 문화유산이 복원되는 인종태실에서 15일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화재 복원은 1원짜리를 1억원, 10억원짜리로 만드는 것이다.” 문화재계의 한 인사는 기나긴 세월과 자연, 그리고 인간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의 옛 모습을 되살리는 복원 및 보존처리작업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문화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순 없지만 제대로 된 복원은 그만큼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인종태실은 조선시대 12대왕 인종대왕(1515~1545)의 태를 묻은 곳으로 예부터 우리 민족은 태를 몸의 일부라고 여겼고, 그래서 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풍습이 있었다. 특히 왕실에서는 태를 왕자와 공주의 신체와 같이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인종태실은 주산을 배후로 한 둥근 봉우리 정상에 위치하며 석물의 형태와 문양이 화려하다. 주변에 가봉비가 배치돼 있으며 그 크기나 이수 조각의 전체적인 설정이 매우 사실적이고 세부묘사가 뛰어나다. 조성연대가 분명하고 태실조성 양식과 조각기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영문회원들은 왕의 권위를 말해주며 신성시되던 태실이 방치된 것은 일제의 우리민족정기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방치돼 잊혀진 채 긴 세월동안 이처럼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인종태실에 지킴이 활동장비를 들고 메고 도보로 1시간동안 가파른 산에 도착했다.

 

   
 
문화재를 복원 및 보존하는 행위는 그 문화재에 담긴 그 시대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며 인종태실 주변에 있는 고사목 및 잡목들을 베워내고, 주위를 말끔히 정비하고 한상홍 문화재담당의 인종태실에 대한 설명과 함께 깃들여진 아픈 역사를 들으니 문화재지킴이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재준 문화관광공보과장은 “인종태실 복원사업은 지난 3월 사업에 착공해 관계전문가 현장 자문회의를 수차례 거쳐 원형대로 복원하게 됐으며 훼손된 문화재를 되살리고 그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때 그 유물은 비로소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앞으로 문화재 안내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관광자원으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