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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원의 춘추전국시대 영천에서 재현되나?

이원석(문엄) 2007. 11. 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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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원의 춘추전국시대 영천에서 재현되나?

2007년 11월 08일 (목) 17:01:43 경북문화신보 정민수 기자 ycnews24@hanmail.net

   
  ▲ 경북문화신보 정민수 기자
영천시장 재선거를 40여일 앞둔 영천지역이 한나라당의 무공천으로 인해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당초 영천시민들은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일정부분 후보군들이 자진사퇴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무공천이 확정되자 영천시장 재선거가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던 각 진영은 무소속 대립구도를 두고 새로운 선거 전략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또한 일찌감치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행보를 보이던 인사와 별도로 조용히 출마를 저울질하던 인사들마저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영천시장 재선거 무소속 후보자가 9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성희, 김영석, 박영환, 이병진 등 4명의 후보들은 무공천 소식에 겉으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나름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후보등록 시기를 조절하던 김정일씨가 뒤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권영락씨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임상원 시의장도 출마의사를 밝힌바 있다. 이어 김준호, 이태곤씨도 사태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2,700년 전 중원의 춘추전국시대 ‘합종연횡’과 ‘제자백가 백가쟁명(諸子百家 家家爭鳴)’이란 말이 요즘 영천에서 재현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이에 대해 영천시 야사동 김모씨는 “혹시나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의 이익에 맞는 후보자를 패자로 만들기 위해 온갖 지혜와 권모술수가 자칫 치유할 수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며 “플레이는 깨끗하게 이루어질 때 승자의 몫은 더욱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혹자는 말한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가끔은 경기장을 떠날 필요도 있고, 심판의 충고에 귀 기울일 필요도 있다. 그리하여 출사표가 아닌 반성문을 쓴 후 전장(戦場)에 나서는 것은 어떨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