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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심정으로 복숭아를 재배합니다” | |||||||||||||||||||||||||||||||||||||||||||||||||||||||||||||||
| 대창 강회리 오방골 오방농원 김종우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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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재촉하며 많은 비가 내리던 1일 오전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는 자동차들이 잘 내려다보이는 대창면 강회리 오방골에 위치한 오방농원을 찾았다.
“복숭아 농사만 33년째입니다. 병충해나 낙과가 발생하면 아들이 아픈 것처럼 마음이 아픕니다.”
처음에는 복숭아와 사과가 반반 심어져 있었지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기후가 맞지 않는 사과나무가 자연스럽게 복숭아나무로 대체되었다.
“과수원이 산지의 경사지라서 배수가 잘되고 일조량이 많습니다. 거기다가 퇴비를 많이 넣으니 열매가 크고 당도가 우수한 것 같습니다.”
요즘 수확철을 맞아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서도 새벽 3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영천농산물도매시장 공판장에 복숭아를 내려놓고 농사일을 하다가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경매에 참가한다.
선프레, 천홍, 월미, 경봉, 홍중도, 선골드, 레드골드, 왕도, 황도…. 생산하는 품종도 다양하지만 묘목생산부터 소를 키우면서 퇴비를 만들고 전지까지 복숭아 생산에 관계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면서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김씨는 지난해부터 과일즙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 관리를 위해서 부인 이남순(55)씨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정보화교실에서 컴퓨터를 배우며 인터넷 홍보에도 소홀함이 없다.
“복숭아농사가 당장 직격탄을 맞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 분야가 경쟁력을 잃으면 다른 작물의 생산이 늘 것이고 그러다보면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FTA문제는 농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에서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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