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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교실, 공연으로 바쁜 가수 오세은

이원석(문엄) 2007. 8. 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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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연주, 웃음 함께 전달할래요”

가요교실, 공연으로 바쁜 가수 오세은
2007년 08월 21일 (화) 19:08:55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시간 날 때마다 연습실에서 가르칠 곡을 해석하고 공연에서 부를 곡들을 연습하고 있어요.”

영천소방서 뒤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가수 오세은씨의 연습실 오세은 Art Hall을 찾았다. 경산에서 노래교실을 마치고 방금 막 도착했다는 오씨가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대구‧경북일원에서 벌어지는 울진대게축제, 주왕산수달래제, 봉화은어축제 등 각종 행사에는 안 가본 곳이 없다는 그녀는 요즘 색소폰과 플룻을 연습하며 웃음치료 전문가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경산과 대구에서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영천에서는 실버건강대학과 야사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가르치고 있는데 특히 노인복지에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노래를 부르면서 악기를 들려드리고 웃음까지 전달하는 만능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싶다는 오씨가 노래와 인연을 맺은 것은 학창시절이던 지난 80년 무렵. 당시 가수등용문으로 통하던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가수의 길로 들어섰고 지인들과 함께 ‘포시즌’이라는 5인조 그룹을 결성해 4~5년간 활동을 했다고 한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어린 나이에 직업으로 삼기를 망설이다가 90년 남편 박규수(47)씨를 만나 영천 완산동으로 시집오면서 살림만 하던 중 94년 주부가요제에 참가, 스타상을 받으면서 연말결선까지 참가하게 되면서 숨어있던 끼가 다시 분출되기 시작했다.

   
 
지역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2000년부터. 한국가요지도자협회 회원인 그녀의 주된 활동무대는 가요교실과 행사공연이다. 대구의 문화센터와 경산 중앙동주민자치센터, 영천보건소 실버건강대학, 야사복지관 등에서 노래를 가르치면서 숱한 공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젊을 때는 발라드를 주로 불렀고 연륜이 쌓이면서 지금은 세미트로트를 즐기지만 앞으로는 완전 트로트를 부르게 될 것 같다고 한다.

   
  ▲ 제1회 치산폭포 여름축제에서 오세은씨가 부르는 '님이시여'에 맞춰 친구 최현화씨가 안무를 하고 있다.
 
“대도시와의 문화적인 차이를 좁혀주는 역할이 지역의 예술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오씨는 “연습실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남편과 슬하에 1남(중3) 1녀(고2)를 두고 있는 오세은씨는 앞으로 어르신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영천을 사랑하고 영천의 문화를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영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며 오세은씨와의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