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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청송 방향으로 가다가 북영천 IC 조금 못 미친 곳에서 신호마을 팻말을 따라 우회전한 뒤 2㎞정도 더 들어가면 만수면적이 8만여 평이나 되는 대내지가 나온다.
13일 아침, 수초의 형성이 좋아 대물자원이 풍부해 해마다 2월 하순부터 붕어의 입질이 시작되면 수많은 낚시꾼들이 몰려드는 이곳에 영천향토사연구회(회장 이임괄) 회원들이 찾아왔다.
2007년 첫 답사인 이날 교각위로 시원스럽게 뚫린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건설된 화남면 신호리 대내지 못둑 아래에 공룡발자국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온 것이다.
여러 층의 암석위에는 큰 것은 80㎝에서부터 40~50㎝, 작은 것은 10~20㎝ 정도 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50여개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대창면 용호리에 남아있는 이구아노돈 계통의 공룡발자국이 마모가 심하고 크기가 작은데 비해 이곳의 발자국은 크기가 크고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었다.
신호리 공룡발자국을 뒤로 하고 회원들은 치산으로 향했다. 몇 차례의 답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석불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이날 아침부터 꽤 매서워진 칼바람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간간이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겨울산행의 낭만을 맛보며 여유로운 답사를 즐기다보니 수도사에서 2㎞쯤 떨어진 지점에서 잘생긴 부도탑 1기를 만났다. 어떤 스님의 사리무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열반 후에도 양지바른 곳에서 공덕을 닦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날 답사를 마치고 난 뒤 영천향토사연구회 이임괄 회장은“다음달 총회에서 올해의 답사계획을 세우고 시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2007년에도 영천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발굴에 힘써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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