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을의 자연환경
고경면 최동쪽에 위치하여 동으로는 시티재를 경계로 경주시 안강읍과 인접하고 있고, 남으로는 경주로 이어지는 국도가 있다. 무학산(舞鶴山)과 삼지산을 중심으로 높고 낮은 산들로 둘러싸인 마을이며 산비탈을 개간한 밭과 작은 못을 중심으로 논과 밭이 이어져 있다.
2) 마을의 역사
마을의 개척연대는 알 수 없고, 옛날부터 거울 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청경(淸鏡)이라 하였는데, 이는 옛 청경면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 회나무 정자가 있어 괴정리(槐亭里)라 하다가 1934년 4월 1일 행정구역 변경시에 청정리(淸亭里)가 되어 1, 2리로 분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가마골<부곡(釜谷)) 청경(淸鏡) 남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터가 가마 모양이어서 가마골이라 해 오며 오랜 옛날부터 넉넉한 살림을 해온 마을이다.
▶ 오릿골<과곡(科谷)>ㆍ괴정(槐亭) 청정리 남동쪽, 시티재<자령현(柴嶺峴)>를 넘어 경주시 안강으로 가는 오르막 경사지에서 위치하고 있어 오릿골이라 하며, 이 마을에 회나무 정자가 있어 괴정이라 부르기도 한다.
▶ 새터ㆍ신기(新基) 오릿골 남쪽 파계 저수지 근처로 새로이 옮겨 자연 부락을 이루었다 하여 새터ㆍ신기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외도가리<일필지(一筆地)> 오릿골 서쪽에 위치한 마을이며, 여기에 한 필지의 큰 논이 있는데, 워낙 땅이 비옥하여 다른 농토보다 월등히 소출이 많아서 유명했다. 그래서 이 부근의 마을 이름을 외도가리로 불리고 있다.
▶ 요광(要光) 청경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다음의 일화에 의해 그 명칭이 유래되고 있다. 옛날에 안동ㆍ영천에서 경주로 가는 한길이 이 마을 앞으로 통해 있었는데 여기에 주막이 하나 있어 미녀를 두고 술을 팔았다. 어느 날 경주부사가 부임하는 길에 이 주막에서 하룻밤 묵어 간 일이 있고, 그 후 그의 아들 역시 부사가 되어 부임하는 길에 이 집에서 유숙하게 됨에, 한 요강(尿綱)을 부자가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해서 요강(尿綱)을 요광(要光)으로 바꾸어 마을 명칭으로 사용했다 한다.
▶ 청강(淸江)ㆍ청경(淸鏡) 현 청정리에서 으뜸가는 마을이며, 거울같이 맑은 물이 이 마을에 흐르고 있다하여 지은 이름이라 하며 옛 청경면의 이름이기도 하다.
3) 마을의 특징
- 전적지 : 6ㆍ25때 마을 앞 삼지산은 적군, 무학산은 아군이 포진, 치열한 공방전을 펴서 많은 인명이 희생된 곳이다.
- 동제 : 일 년에 두 번(음 5월 4일, 음 10월 4일) 지낸다. 마을 앞 느티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아 동제를 울린다. 제주는 집집이 윤번제로 하게 되며,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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