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문화유산 자료/영천 지명유래 및 마을변천사

153. 오류리(五柳里)

이원석(문엄) 2011. 11. 14. 16:27

1) 마을의 자연환경

영천-포항간 국도변에서 6km정도 떨어진 골짜기 마을로서 남으로는 북안면과 경계를 이룬다. 마을 전체가 야산을 끼고 있어 대부분의 자연부락명도 골이라 한다. 수채골이란 부락 남쪽에 병풍모양의 병풍산이 마을의 바람벽 역할을 해 주고 크고, 작은 야산이 많은 마을이다.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흘러 논농사가 비교적 많은 동네다.

2) 마을의 역사

▶ 오류골ㆍ감산골(甘山谷)ㆍ오류곡(五柳谷) 옛날에 이곳에는 버드나무가 많았기에 오류골ㆍ오류곡(五柳谷)이라고 불렀는데 이곳에 마을이 들어서자 마을이름을 오류골이라 했다. 이 마을은 오류리의 여러 자연 부락 중에서 가장 큰 부락으로 태산골 서쪽에 위치한다.

▶ 구태골구허곡(舊墟谷) 각성이 살고 있으며 이곳에 신라시대에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으로 기와와 옹기 조각 같은 것이 있고 오류리의 여러 자연부락 중에서 제일 먼저 생긴 마을이라 하여 구태골이라 부르고 있다.

▶ 수채골ㆍ수척골<水尺谷> 감산골에서 동쪽으로 약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인데, 옛날 큰 홍수가 있었을 때 주위의 모든 산이 물에 잠겼다. 이 수채골 남쪽에 있는 병풍모양으로 된 병풍산만은 잠기지 않아서 이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계곡에서 항상 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흘러내리는 마을로 점차 옮겨 살았으니 수채골ㆍ수척골이라 이름하게 되었다.

▶ 신당골(新堂谷) 아산장씨(牙蔣氏)가 주류이고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감산골에서 동쪽 약 500m 지점에 위치하고 오류의 여러 자연 부락 중에서 가장 늦게 생긴 새 부락이라 하여 신당골이라 부르고 있다.

▶ 태산골<太山谷> 밀양박씨가 주류이고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감산골에서 북쪽 약 300m 지점에 위치하는 부락으로 오류리 여러 자연 부락 중에서 주위에 큰 산이 가장 많다고 하여 태산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 죽장골<竹長谷> 각 성이 사는 작은 부락으로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감산골에서 동쪽 약 600m 지점에 위치하며 옛날 이 부락에 백석이 있었는데 고을원인 줄 알고 경주에서 소지를 보내 왔다고 하며 이곳에 대나무가 많아 죽장골이라고 불리고 있다 한다.

▶ 홈거리ㆍ모개골<목허곡(木墟谷)> 감산곡 동쪽 약 8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홈거리라고 부르게 된 것은 옛날 이 마을 앞에 있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나무에 홈을 파서 건너편 논에 걸쳐 놓고 수로로 삼았다 하여 지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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