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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면 이상달씨 IPM 사과농법으로 고소득 올려

이원석(문엄) 2009. 11. 2. 22:28

‘가을의 풍성함이 익어가는 오산리 친환경 과수원’ 
화북면 이상달씨 IPM 사과농법으로 고소득 올려
주은숙 기자 ycn24@hanmail.net

지금 영천에는 사과가 한창 익어가고 있다. 금년은 지난여름 지루한 장마에도 불구하고 21년 만에 태풍 없는 해로 예상돼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에는 영천시내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25년전 이 곳으로 온 이상달(60)씨 부부의 사과농장이 있다.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IPM 사과는 농협으로 계통 출하돼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일반 농가보다 50%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씨는 지난해 한국일보와 농림수산식품부외 6개 부처 공동으로 추진한 2008 제3회 대한민국 우수특산품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영천시 IPM사과 공동사업단은 화북면 오산리 일대 38세대의 농가가 37ha 면적에 후지사과를 연간 800여톤 생산하고 있으며, 참여농가의 90% 이상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상태이다.

IPM은 종합적 병해충 관리(Intergrated pest management)로 이용 가능한 방제법을 동원해 경제성을 고려하면서 적절한 방제법을 강구하는 방제 방법으로 농약에 의해 병해충을 완전하게 박멸하거나 정기적인 살포를 하는 방제법이 아닌, 주변 환경 상황과 해충의 속성을 고려해야 한다.

   

 

생물적ㆍ화학적ㆍ경종적ㆍ물리적 방제법을 적절히 조합해 병해충의 밀도를 경제적인 피해를 일으키지 못할 수준으로 억제해 농약의 사용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