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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학교 전이연 교사 특수교육분야 1등급 수상

이원석(문엄) 2009. 10. 26. 18:34

영광학교 전이연 교사 특수교육분야 1등급 수상
제40회 전국 교육 자료전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받아
주은숙 기자 ycn24@hanmail.net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전이연 교사가 25일 제40회 전국 교육자료전에 ‘장애학생의 작업기초기능 신장을 위한 감각통합훈련’ 자료를 출품해 특수교육 부문 1등급에 입상했으며, 한국교총에서 수여하는 푸른기장증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제40회 전국 교육자료전은 ‘기초ㆍ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전국의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교사들이 참가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출품된 2,000여 편의 작품 가운데 시ㆍ도 교육 자료전(예선)을 거친 199점의 작품이 전국 교육자료전(본선)에 출품됐다.

한국교총은 이를 대상으로 예비심사와 자료설명서 심사를 한 후, 지난 18일에는 분야별 3~4명의 심사위원을 구성해 엄격한 자료 및 면접심사를 해 최종 입상작을 결정했다.

전국 교육자료전은 칠판과 교과서만으로 이뤄지는 단순 수업에서 탈피해 다양한 교육 자료를 수업에 활용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매년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우수한 교육 자료를 발굴, 교육현장에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한국교총이 개최하는 대회로, 지난 1970년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되어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경북영광학교 전이연 교사가 출품한 교육자료는 특수학교의 중․고등학교 학생(지적장애)들의 직업교과 수준별 지도를 위해 제작됐으며, 학생들이 본 자료를 활용해 안전하고 능률적으로 기초 작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각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게 모든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며, 단순 조립이 아닌 의미 있는 모형의 완성으로 인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고자 본 자료를 개발했다.

자료구성은 분류작업, 대응작업, 꽂기작업, 꿰기작업, 쌓기작업 등 직업기능 활동을 통한 감각통합훈련이 이뤄지도록 ① 연속 나사돌리기 ② 손근육 강화하기 ③ 색․굵기 분류하기 ④ 실 꿰기 ⑤ 모형 맞춰 조립하기 ⑥ 2단 모형 맞춰 조립하기 ⑦ 3단 모형 맞춰 조립하기 ⑧ 크기별 조립하기 ⑨ 색깔 맞춰 조립하기 ⑩ 나사못 끼워 형태 완성하기 ⑪ 수도배관 연결하기 자료로 구성돼있다.

전이연 교사는 “1등급 수상의 영예도 기쁜 일이지만, 자료제작 경험을 살려 직업교과 이외의 다른 교과도 흥미롭고 효율적인 교육 자료를 개발해 특수학교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북영광학교 이예숙 교장은 “오늘의 수상소식과 함께 늘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우리 선생님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사 개개인의 역량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산실인 대구대학교 재활공학과와의 자매결연(11월 예정)을 통해 재활공학기기와 연계된 조작이 쉬운 자료, 학생 스스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료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