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24/사회

치매로 길 잃은 할머니 산에서 구조해 병원 인계

이원석(문엄) 2009. 10. 8. 19:22

치매로 길 잃은 할머니 산에서 구조해 병원 인계 
독사 피하려던 자동차 강으로 굴러 운전자 등 경상
이영우 기자 lyw1053@hanmill.net

영천소방서(서장 이태형)는 8일 오후 2시경 영천 모병원 뒷산에서 병원을 나갔던 배모(여ㆍ74) 할머니를 구조했다.

   

 

이 할머니는 치매환자로 영천 모병원에 입원중이던 지난 7일 오전 10시에 산책을 나갔던 중 병실에 귀가하지 않아 병원에서 전날 내내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영천소방서는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 30여분만에 뒷산 오솔길에 누워있던 할머니를 발견해 무사히 병원에 인계했다.

   

 

평소 치매환자인 할머니는 산책중 치매증상으로 인해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경에는 영천시 화산면 사천리 시골길에서 카스타를 몰던 권모(여ㆍ43)씨가 길을 가로질러 가던 독사를 피하려다가 3미터 아래 강으로 굴렀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권모씨와 시어머니 이모씨는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