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21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여자 역도부에서 연일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
대회 넷째 날인 24일, 역도 경기가 펼쳐진 목포실내체육관에서는 이전 경기와 달리 커다란 환호성이 일어났다. 지적장애(IDD) 여자역도 -74kg급에 출전한 정한나(중학교 3학년) 선수가 들어 올리는 경기모습과 기록 때문이었다.
정한나 선수는 1차 시기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3관왕)을 확정한 후, 기록 경신을 위한 2차와 3차 시기에서 데드리프트 97.5kg, 스쿼트 85kg, 파워리프트종합 182.5kg을 들어 올려 1차 시기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신기록을 3개나 갈아치우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북영광학교는 지난 22일 여자역도 -62kg급에서도 한국 타이기록 1개와 한국 신기록 2개를 수립한 바 있으며, 삼관왕을 달성한 이다혜 선수와 함께 두 사람이나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게 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입상했으며 24일, 대회 넷째 날까지 경북영광학교 선수단은 여자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6개와 동메달 1개, 파크골프 종목에서 은메달 1개를 수상하는 큰 실적을 거두고 있다.
경북영광학교 이예숙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대회에서 이루어 낸 빛나는 메달과 영예는, 무더운 여름방학에도 합숙하며 땀과 함께 훈련한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학부모, 교직원 등 경북영광학교 가족 모두의 메달이며 영예”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선수들이 더욱 더 증진할 수 있도록 다음 겨울방학 때에도 훈련을 배가할 것이며, 향후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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