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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캐기, 고구마 줄기 따기 등 일일봉사활동

이원석(문엄) 2009. 9. 8. 10:37

도라지 캐기, 고구마 줄기 따기 등 일일봉사활동 
영천시 세정동우회ㆍ세정과 직원 성모자애원 나자렛집서
주은숙 기자 ycnews24@hanmail.net

세정동우회(김형진 외 36명) 회원과 세정과(이상수)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따사로운 가을햇살이 풍요로운 대지를 적셔주던 5일 화산면 연계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 나자렛집을 찾아가서 도라지 캐기와 고구마 줄기 따기 등 일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나자렛집의 사명인 『가난한 이들과 함께함으로써 하느님과 예수성심의 사랑을 전하며 ‘가족처럼 따뜻하게’ ‘내집처럼 편안하게’』라는 글처럼 이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직업 특성상 늘 시민들에게 세금을 부과ㆍ징수 하는데 관심이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평불만을 들을 수밖에 없었고,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것 자체가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사랑 및 시설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들을 한 번 더 되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고, 시민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했다.

나자렛집의 정 세실리아 수녀는 “휴일까지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가을 수확기에는 많은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상수 세정과장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참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 나자렛집에서 평생 봉사하는 분들에게 오히려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순간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