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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만나는 우리가락 한마당 ‘얼쑤’

이원석(문엄) 2009. 8. 2. 23:51

피서지에서 만나는 우리가락 한마당 ‘얼쑤’ 
영천풍물놀이 정기공연, 임고 수변공원에서 열려
최은하 기자 ceh8554@hanmail.net

“휴가지에서 흥겨운 우리가락에 빠져들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제5회 영천풍물놀이예술단 정기공연이 1일 저녁 7시30분 임고 평천리 수변공원에서 있었다.

수변공원의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피서를 즐기던 1천여명의 관중들은 풍물놀이 예술단의 열정적인 전통가락과 박진감 넘치는 북소리에 환호를 보내며 피서지에서의 풍물 공연에 열광했다.

   

 

풍물놀이예술단의 공연은 설장구, 삼도풍물가락, 신라소리연희단 찬조공연, 창작대북공연, 북춤, 버나놀이, 소고개인놀이 등 총 다섯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관중과 함께 아슬아슬하게 버나를 던지고 받으며 놀았던 버나놀이는 관중에게 안타까움과 기쁨의 환호를 지르게 했으며 관중을 공연의 일부분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김영석 시장과 한혜련, 김수용 도의원도 공원에 자리를 깔고 앉아 우리가락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흥겨운 피서지에서의 밤을 즐기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 지역협력사업인 ‘지역문화예술특성화사업과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으로 선정, 지원된 것이다.

   

 

세 번의 공연으로 이어질 이 사업은 임고수변공원 공연을 첫 번째 마당으로, 오는 22일 저녁 7시30분 그린환경센터 내 야외 공연장에서 두 번째 한마당을 가지며, 10월 10일 저녁 5시 금호강 둔치에서 세 번째 마당을 가진다.

세 번째 마당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인 줄타기 특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류영선씨를 단장으로 영천의 소리와 전통문화를 찾아 공연하는 영천풍물놀이는 2005년 창단됐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 정기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는 류영선, 이정애, 권준영, 김지은, 최수지, 박혜원, 김태연, 황지훈, 박은주, 허은경, 이춘자, 정연인, 김종보 등의 단원이 함께했다.